[뉴스핌=황의영 기자] 지난 주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만큼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에 힘을 싣고 있다.
일본 대지진과 중동 문제 등 기존 악재들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는 데다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등 수급 상황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단기 급등과 원화 강세에 대한 부담이 있긴 하나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과 유럽 재정위기 등 기존 악재의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시장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코스피의 과속은 걱정해야 할 수준이지만 무난하게 역사적 고점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탄탄하다는 점을 볼 때 원화 강세가 수출 기업의 채산성을 약화시키는 등 부정적인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기술적 조정이 오면 외국인 선호주나 핵심 대형주, 내수 관련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심재엽 연구원은 "이번 주에도 지수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는 유지될 것이고 현·선물 동시 매수와 프로그램 매수포지션 확대까지 연결되는 수급 구조가 나타나기 때문에 증시 수급상황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또 "환율 급락에 대해 시장에서는 한국 상품의 글로벌 가격경쟁력이 약해진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외국인의 움직임은 달랐다"며 "환율효과는 발생할 수 있지만 외국인이 차익실현을 할 구간은 아니며 추가 매수가 유입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주도주인 정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의 비중을 유지하고 저가 메리트가 있는 IT 하드웨어와 금융에 저가매수 전략을 취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권고했다.
한편 국내 증시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NH투자증권 조성준 연구원은 "현재와 같이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하락의 가능성도 감안해 지나치게 낙관적 사고에 수렴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외국인의 매도 전환에 따른 수급 공백"이라며 "결국 외국인들의 매수가 투기성 자금이거나 급격한 태도변화가 나타날 경우 향후 새로운 팻테일(Fat tail)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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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