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3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이번주 국고채 금리 3년물 3.68~3.78%, 5년물 4.06~4.15% 전망
- 우호적 수급 vs 레벨 부담, 재료 부재 속 박스권 움직임 지속될 듯
[뉴스핌=김민정 안보람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특별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우호적인 수급을 바탕으로 강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다.
주식시장의 강세와 낮은 금리수준은 부담이지만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한 가운데 환율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소비자물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금통위를 감안하면 금리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주 국고채 3년물 3.68~3.78%, 5년물 4.06~4.15% 전망
3일 최고의 경제종합미디어를 지향하는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68~3.78%,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4.06~4.15%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50%, 최고치가 3.60%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75%, 최고치가 3.80%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90%, 최고가 4.0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4.10%, 최고치는 4.2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0%포인트, 5년물 0.09%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 모두 0.30%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68%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1bp 오를 것으로 관측된 반면, 5년물은 4.05%로 1bp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 우호적인 경제지표·풍부한 유동성, 금리 소폭 하락
지난주 채권시장은 한 달 만에 반락한 경기선행지수, 예상치를 하회한 소비자물가, 환율하락과 이에 따른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등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금리수준이 부담이라는 얘기가 지속 나왔지만 풍부한 유동성, 우호적인 수급은 금리하락을 이끌었다.
5%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던 3월 소비자물가가 4.7%로 확인된 점도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의 매수세도 채권강세에 도움이 됐다.
다만 금리레벨에 대한 부담은 금리 하락세를 제한했다. 코스피지수가 21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도 채권에 대한 매수를 머뭇거리게 했다.
이에, 3년물 금리는 3.67%로 지난 한주동안 4bp 하락했고, 5년물 금리는 4.06%로 2bp 내렸다.
◆ 수급은 좋다, 하지만 레벨이 부담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채권시장에 대해 특별한 재료 없이 박스권 내에서 제한적인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본적으로 4월 금통위가 한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예측이 강하고, 3월 결산을 마친 기관들이 포지션 구축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점은 채권에 대한 수급을 더욱 좋아보이게 하는 요인이다. 외국인들의 국채선물에 대한 누적순매수가 어느덧 8만 계약 수준에 이르렀지만 이를 빠르게 정리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시각은 많지 않다.
물론, 레벨에 대한 부담과 주식시장의 강세는 금리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이번 주 채권시장 역시 최근 지속돼온 박스권을 벗어나지 않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도이치뱅크 최경진 상무는 "수급으로만 보면 저가매수가 유효한 가운데 우호 장세가 지속될 거 같다"면서도 "주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면 절대 금리에 대한 레벨 부담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는 수급이 좋기 때문에 현재 금리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인데 주 후반으로 갈수록 레벨에 대한 고민이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기업은행 윤해성 대리는 "4월 금통위를 한주 앞둔 이번 주에는 지난 주말 형성된 기술적 방향성 전환과 기관들의 자금 집행에 따라 약세 베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참여자들의 금리 레벨에 대한 고민이 약세베팅을 제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환율 하락이 1070원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환율에 베팅한 것으로 예상되는 외국인의 이익실현성 매도세는 아직은 나오기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증권 이정범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두 차례의 정책금리 인상에도 단기금리만 상승했을 뿐, 국고채 5년과 10년 금리는 지난해 연말보다 낮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비자물가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고, 향후 추가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격적인 채권매수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애널리스트는 "채권을 매도할 상황은 더욱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잘라 말했다.
기본적으로 유동성이 풍부하고, 현재의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은 주로 이상기후로 인한 농축수산물 가격의 급등과 해외 원자재 가격 앙등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금융통화위원회의 향후 금리인상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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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