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마니커가 최근 증권가에 확산됐던 적대적 M&A설 등 시장 루머에 대해 공식 해명에 나섰다.
30일 안정제 마니커 전무(그룹 비서실장, CFO)는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의 대주주 보유지분 등을 고려할 때 적대적 M&A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설령 그런 시도가 있더라도 자사주 매입 및 최대주주 지분율 확대 등을 통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마니커는 한형석 회장 등 대주주 지분율이 32.2%이며 자사주(3.6%) 등을 합치면 37% 수준이 된다.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등기임원과 사외이사 등의 교체 가능성은 없다는 것.
안 전무는 현재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주장의 근거라고 강조했다.
"연천과 포천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육계단지 조성을 위해 일명 'DMA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3년간 1695억원을 투자하는 것인데 매각할 의지가 있으면 어떻게 이런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냐"며 반문을 했다.
이와함께 시중 루머가 나온 배경으로 대기업의 육계사업 진출 및 현주가의 저평가 현실을 꼽았다.
매각시 자기네들한테 딜을 달라며 찾아오는 증권사 직원들도 있어 난감했다던 안 전무는 "자산이 시가총액의 3.5배에 이를 정도로 시장내 저평가 상태다보니 이같은 소문이 나도는 것 같다"며 "동종업계 경쟁사대비 PBR도 0.6배로 낮다"고 진단했다. 현재 경쟁사인 하림과 동우의 PBR은 각각 1.03배, 1.49배 수준이다.
또한 대기업의 육계사업 진출설도 매각설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안 전무는 "이지바이오가 성화식품을, 사조산업이 아성을 인수합병하는 등 최근 M&A사례가 증가하며 적대적 M&A설이 회자되는 상황"이라며 "무엇보다 닭고기사업 자체가 성장산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인데 관련분야는 장기간 축적된 인프라와 노하우 없이는 진입장벽이 높은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제역으로 인한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닭고기에 대한 대체수요가 발행하고 있고 닭고기 소비량도 갈수록 증가 추세"라며 "대형 브랜드의 시장지배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사업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한편 최근 마니커 본사 압수수색 등 검찰조사에 대해선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이라 어떤 언급도 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지난달 중순경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경기도 용인 마니커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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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