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ELW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사실상 '잃는 게임'의 연속이다. LP와 스켈퍼들의 '혈전지'에서 개인투자자들은 헷지 상품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속수무책으로 당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미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조문환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서 발표됐듯이 지난 2009년 초단타매매자를 제외한 개인투자자는 5186억원의 손실을 입었고 반면, LP(증권사)는 1789억원의 수익을 올렸고, 스캘퍼와 외국법인투자자도 각각 1043억원과 593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LW를 도입할 당시에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하고 소액으로 분산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우며 증권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증권시장 가격효율성 증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소액투자가 가능해지면서 소액투자를 하는 개인들만 손해를 본 것이다.
단, 개인이 ELW 시장에서 손해를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시장에 대한 이해부족이라는 데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개인의 무지로 인해 손실을 입는 것만은 아니지만 실제 ELW의 구조를 보면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얻기 아주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파생상품들이 그렇듯 실물에 투자하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헷지용으로 만들이 진 상품이기 때문에 레버리지가 높지만 그만큼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
우선 ELW는 기초자산의 상승과 하락을 예측해 배팅해야하고 만기에는 청산되기 때문에 단순한 주가의 예측 뿐 만아니라 타이밍과 시간도 중요하다.
또한 만기가 가까워 올 수록 ELW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주가의 오르고 내리는 것은 전문가들도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인 데다가 시간이 한정돼 있다면 그 주가의 등락을 맞출 확률은 더 적어진다.
이와 더불어 기초자산의 가격이 오르거나 내리지 않는 상황해서도 ELW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기 때문에 주가가 시간가치 하락이상 상승해야만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이에 ELW 거래를 주로하는 전문투자자들도 "ELW를 일반 주식처럼 운용을 해서는 수익을 얻기를 바라는 것은 복권을 사는 것과 같다"며 "상품의 특성을 정확히 파악해서 큰 수익에 배팅하기 보다는 위험을 줄이는 헷지용으로 ELW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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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