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찰의 조사는 스켈퍼들의 시세조작 의혹과 속도가 빠른 전용선 등 특혜를 받는 과정에서의 불공정 거래 여부가 초점.
하지만 시장에서는 법리적 판단과 별개로 시세조작의 가능성이 낮고 거래 속도에 대해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 불공정거래로 법에 위반되는 행위인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뤄지고 있다.
◆ ELW 시세조작 가능성은?
증권사와 스켈퍼가 시세를 조작을 했다면 두말없이 불법적인 행위이지만 증권사의 LP(유동성공급자)와 스켈퍼가 거래를 하는 방법이 개인의 임의적 거래가 아닌 일정한 규칙이 존재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매매이고 시세조정으로 인해 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둘 사이세 시세 조작의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스켈퍼 옹호론자들 설명이다.
ELW시장의 거래는 LP와 투자자 간의의 거래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시세 조작을 했다면 그것을 사는 일반 투자자가 있어야 하고 항상 호가에 대한 감시와 평가를 받는 LP들이 특정세력을 위해 가격을 임의적으로 조정하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
◆ 스켈퍼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손해?
이와 함께 스켈퍼들의 매매에 편의 제공차 빠른 회선을 마련해준 것이 특혜인지 여부도 이슈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당한 증권사의 대부분은 스켈퍼들에게 빠른 회선을 제공한 것이 일반투자자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거래 수수료 등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몰아가는 분위기는 억울하다고 토로하는 모습이다.
실제 ELW시장 관계자들은 스켈퍼들의 거래를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아주 적다고 지적하고 있다.
스켈퍼의 빠른 매매가 일반 투자자의 피해로 이어지는 것은 일반인들이 매도와 매수시 스켈퍼의 대규모 거래 때문에 거래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에 가능하다. 그러나 거래주식의 양이 한정적인 일반 주식과 달리 LP가 물량을 지속적으로 대고 있는 ELW 시장에서 대량 매매에 따른 매매 불가의 상황이 발생하는 것은 드물다.
또 스켈퍼들의 매매 만큼이나 LP들도 빠른 전용선과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호가 공백의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ELW는 기본적으로 기초자산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데 기초자산 가격의 움직임을 파악한 후 ELW의 가격이 움직이기 전 그 순간을 찾아가 매수하고 가격이 움직이면 매도하는 방법이 스켈퍼들의 초단단 매매 패턴.
초단타 매매에서 LP들의 호가를 예측하고 매매패턴을 분석하는 속도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하겠다.
한 시장 관계자는 "초단타 매매는 ELW 시장에서 수익을 얻을 확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LP와의 속도경쟁을 통해 수익을 얻는 것"이라며 "스켈퍼들의 초단타 매매 때문에 개인들이 손해를 본다는 발상은 ELW시장의 특성과 스캘핑 방법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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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