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25일 오후 3시 52분에 송고한 <환율 11100원대 급락, "한달 최저, 하락압력 커질 듯" (상보)> 기사에서 제목의 "환율 11100원대"는 "1110원대"의 오기이므로 바로잡습니다. 앞서 송고한 기사도 수정합니다. 기사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뉴스핌=임애신 이기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급락하며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등 글로벌 증시 강세 속에서 코스피지수도 국내 기업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2050선대로 급등하며 환율을 끌어 내렸다.
역외투자자들이 그간 일본 원전 리스크 속에서 누적했던 매수(롱) 포지션을 정리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그렇지만 외환당국의 달러매수 개입과 정유업체들의 저가성 결제수요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매도인식이 강화되고 있고 1120원 하회 이후 앞으로 튼튼한 지지선이 설정되지 않아서 1110원을 하향하려는 매도욕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리비아의 유혈사태와 일본 원전 리스크 등이 아직은 매수를 지지하겠지만 환율이 일본 대지진 사태 이전으로 복귀하면서 하락속도가 커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수입업체들은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생각해서 굳이 비싸게 살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결제수요를 미룰 수 있다.
반면 수출업체들은 환율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할 경우 서둘러 좋은 가격을 받고자 네고량을 늘릴 수가 있다.
외환당국의 입장에서는 급락폭을 줄이기 위해 달러 매수 개입을 일부 하는 모습이지만 리비아 사태 등으로 물가급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는 부담스러워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3월 20일까지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10% 이상의 견조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월말에 수출이 급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출업체들의 네고출회 물량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리비아 사태 등 국제금융 및 주식 상품시장 상황을 주시하는 가운데 수급상으로 매물이 우위에 선 상황이므로, 아래쪽 지지선을 확인할 때까지는 부분 매도쪽으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80원 하락한 1114.20원 하락하며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2월 18일 1112.10원 이래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 9일 1115.60원의 종가 이래 2주여만에 처음이다. 이는 일본 대지진 및 쓰나미, 그로 인한 원전 불안심리가 일단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밤 유로화 급반등과 뉴욕증시 상승분을 반영하며 1116.00원으로 하락 출발한 이후 1116.80원을 고점으로 장중 1112.60원까지 급락, 장중 기록으로도 지난 2월 18일 1111.60원 이래 한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외 세력들이 적극적으로 달러 매물을 출회하고 일부 은행권에서 숏마인드를 가져가면서 환율 하락에 힘을 실었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1116원대 하방이 막혔으나, 중공업체 네고물량과 역외의 푸쉬에 하단이 뚫렸다.
아울러 수급상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미국 달러화가 공급되고 역외 세력도 달러 매도에 동참하면서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장 막판 환율이 1112원대까지 떨어지자 외환 당국의 종가 관리가 있었다는 게 시장 관계자의 전언이다.
하루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 57억 5550만달러, 한국자금중개 22억 7650만달러로 총 80만 3200만달러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Futures) 4월물은 1115.40원으로 전날보다 7.40원이 급락했다.
이날 개장가와 고가는 1119.00원으로 장 시작후 1117원선에서 공방하다가 추가 하락, 장중 1114.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외국인들이 1만6628계약, 증권선물회사들이 8646계약, 은행들이 4487계약 등 주요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하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들이 1만6728계약, 기타 기관들이 9969계약 등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섰으나 낙폭을 줄이는데는 버거웠다.
국내 증시는 올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26포인트, 0.85% 오른 2054.0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만 218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9억원, 176억원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마인드가 수요 쪽으로 실리면서 결제수요가 많았다"면서 "이날 바이가 많았음에도 환율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딜러는 "수급면에서는 오퍼 쪽에서 압도적인 가운데 장 막판 외국 주식자금이 나왔고 당국의 종가 관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우리선물 변지영 연구원은 "악재는 선반영됐고 시장도 그 부분에 대한 내성이 생겼다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증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름세를 꾸준히 이거가서 위험회피 심리가 약화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늘 장은 달러 매도세를 공격적으로 견인한 재료는 없었지만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시에서 갭다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이기석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