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사고로 방사능 유출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원전 정책을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4일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확실히 원전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크게 변하고 있다"며 "우리는 먼저 이번 원전 사고를 수습하고 나서 원점에서 원전 계획을 다시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원전 사고가 어떤 단계에 와 있느냐고 묻자 "아직 높은 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원자로와 사용후 연료조의 온도를 냉각시켜야 추후 근원적인 대응을 할 수 있지만 아직은 그 단계 이전"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55기의 원전을 통해 전체 전력량의 30%를 충당하고 있으며 향후 2030년까지 원전의 전력 생산 비중을 5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동북부에서 발생한 규모 9.0의 강진으로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한 뒤 과거 체르노빌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사고 원자로에 냉각 작업을 실시하고 전력을 복구하는 등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도쿄 주변까지 방사능 물질이 확산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도쿄 시내 정수장에서 유아 음용 허용치를 상회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했지만 곧바로 건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희석됐다며 해명하고 나섰다.
그러나 도쿄 주변 거주자들은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에 생수를 사재기하는 등 방사능 공포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작업 인원 3명이 방사능에 피폭되고 이 중 2명이 병원에 후송되는 등 직접적인 외부 피폭에 대한 경계심도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