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대한 서방 연합군의 공습이 엿새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카다피는 서부 도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군의 군사작전 지휘권 인수를 검토했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는 터키의 입장 변화로 리비아에 대한 군사 행동이 가능해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서방 연합군 항공기들은 이날 리비아 수도 프리폴리의 군사 시설에 대해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아 관영 TV 역시 이날 서방 전투기들이 트리폴리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했다고 주장하면서 군이 대공화기로 대응했다고 보도했다.
UN 안보리가 리비아에 대해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결의한 이후 프랑스와 영국, 미국은 항공기를 동원해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연합군은 엿새째 이어진 공습으로 카다피 정권이 보유하고 있는 주요 항공 시설과 대공망을 대부분 파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카다피가 이끄는 정부군은 계속되는 연합군의 공습으로 공군 전력을 상승했지만 지상군을 중심으로 반군 세력에 대해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카다피 군은 서부 지역 요충지인 미스라타를 포위한 채 탱크를 동원해 맹공을 퍼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군은 미스라타 주변에서 카다피 군에 맞서고 있지만 화력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연합군은 이날 미스라타 주변에 근접한 카다피의 지상 병력에 대해서도 공습을 단행했지만 이미 도시로 진입한 탱크에 대해서는 민간인의 피해를 의식해 공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터키 정부는 리비아 군사작전 지휘권을 NATO가 인수하는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흐메트 다부토글루 터키 외무장관은 "리비아에 대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됨에 따라 조만간 작전 지휘권이 NATO로 넘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터키는 UN 안보리가 승인한 군사행동을 벗어난 군사행동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그간 NATO의 리비아 작전권 인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