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추락하던 코스피가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 모양새다. 대외 악재에 1920선까지 밀린 이후 최근 닷새 연속 오르며 2010선을 회복한 것.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지만 일본 대지진, 중동 정정 불안 등 변수가 여전해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속도 조절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은 "극도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기지개를 켜고 있고 외국인의 꾸준한 매수세가 더해져 지수의 계단식 상승이 예상된다"면서도 "증시 저변에 자리잡고 있는 인플레이션, 국제유가 등 변동성 요인들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주 EU 정상회담이나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장의 안정적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정유, 반도체, 철강, 기계 및 플랜트 관련주가 단기적으로 일본 생산차질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들 업종에 대해 추격매수보다는 조정 시 분할 매수 시각을 권고했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중동과 일본 원전 문제가 완전한 해결 국면에 접어들지 못해 일별 등락이 엇갈릴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투자심리는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며 "유럽 경제지표와 신용지표의 개선을 감안하면 유럽계 자금의 추가 이탈 역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 2030포인트 부근에서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 가능성이 남아 있고 변동성도 높아 공격적인 매수에 나설 필요는 없다"며 "2000선 이하로 조정이 나타날 경우 매수 관점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가 심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일본 대지진 이후 화학과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이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반면 전기전자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며 업종별 차별화가 다시 심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도 화학, 운수장비, 철강금속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업종별로 차별적인 매매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글로벌 경기가 정상화 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며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 종목선별 기준과 가격메리트를 고려해 선별적인 관심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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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