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누출위기 '통제불능' 상황
*S&P500-나스닥, 연간기준 하락반전
*공포지수 VIX, 지난 7월6일 이래 최고수준
*IBM-애플,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동반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 위기를 반영하며 급락세로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2010년 종가수준 아래로 내려섰다.
바레인을 비롯한 중동지역의 소요사태와 리비아 내전 격화도 악재로 작용하며 뉴욕증시의 3거래일째 연속 하락에 힘을 보탰다.
다우지수는 2.04% 떨어진 1만1613.30으로 마감하며 퍼센티지 기준으로 지난 8월11일 이래 최대 낙폭을 작성했다. 다우지수는 이와함께 지난 7월초 이래 3거래일 최대 낙폭 기록도 세웠다.
S&P500지수는 1.95% 내린 1256.8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올해 누적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연간기준으로 0.06%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1.89% 빠진 2616.82로 장을 접으며 2010년 종가수준 아래로 내려섰다.
다우구성 종목들 가운데 IBM은 3.79%(종가: 153.00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내렸고, 제네럴 일렉트릭은 3.37%(18.95달러),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2.93%(42.36달러) 떨어졌다.
S&P500 주요중목들은 기술, 산업 및 금융 관련주들의 주도로 모두 하락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바로미터인 CBOE변동성지수는 20.89% 뛰면서 29.40으로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7월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NYSE와 AMEX,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총 주식수는 110억2000만주로 올들어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증시는 장후반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들이 "부분적 노심융해"를 일으켰다는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의 발언과 훼손된 원자로들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아마노 유키아 국제에너지기구(IAEA) 사무총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있따라 전해지면서 하락속도에 가속이 붙었다.
핵 관련주는 일본 원전위기로 글로벌 핵발전산업 성장세가 꺽일 것이라는 예상에 크게 밀렸다. Cameco는 9%(29.64달러), 쇼 그룹은 3.8%(32.83달러) 떨어졌고 글로벌 X 우라늄 ETF는 6.6%(13.55달러) 내렸다.
휴전 애러리틱스의 투자담당 부사장 조슈아 브라운은 "우리는 우라늄주의 추가 매수를 추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지난주와 비교하면 밤과 낮처럼 극명한 차이"라고 말했다.
미국증시에서 거래되는 일본업체들의 주식(ADR)들도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요타는 일본내 12개 주요 조립공장의 조업중단을 계속한다고 발표한 뒤 1.2%(80.41달러) 내렸다.
한편 IBM과 애플은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나란히 하락했다. 애플은 4.46%(330.01달러) 떨어졌고, IBM 3.8%(153달러) 후퇴했다.
다른 기술주들도 일본 위기로 인한 부품조달 차질 우려로 하락했다. 구글은 2.19%(557.10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2.36%(24.79달러), 오러클은 3.11%(30.20달러) 주저앉았다.
중동과 북아프리카발 역풍도 만만치 않았다.
바레인에서는 사우디 군 파견대가 시아파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예멘과 시리아, 알제리아에서도 경찰과 시위대간의 충돌이 벌어졌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지도자는 그를 지지하는 정부군이 반군 최대 거점인 벵가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한 가운데 "48시간 내에 반란이 완전히 진압될 것"으로 자신했다.
중동지역의 불안감을 반영하며 미국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는 80센트 오른 배럴당 97.98달러에 장을 마쳤고,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10달러가 오른 110.62달러로 마감했다.
PFG베스트의 시장 분석가 필 플린은 "원유는 수년래 최대 공급 리스크를 보이고 있고, 일본의 자연참사 및 핵위기는 이전에 우리가 보지 못했던 것"이라며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보여주는 CBOE변동성지수는 금융위기 당시의 고점에서 3배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미국 노동부는 계절조정을 감안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1.6% 상승하며 2009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7% 상승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는 월간 0.2%, 연율 1.8% 각각 상승하며 모두 전망치에 부합했다.
한편 미국의 2월 신규주택착공호수는 월간 22.5% 감소한 47만 9000호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57만 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2월 건축허가건수는 8.2% 감소한 51만 7000 건으로 전문가 전망치인 57만 건을 하회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