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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시대, 'CTA'전략이 궁금하다

기사입력 : 2011년03월16일 16:54

최종수정 : 2011년03월16일 17:06

[뉴스핌=노희준 기자] 국내 자산운용업계에도 '헤지(hedge) 펀드'의 유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국내 규정상 아직까지 공모펀드 형태로 국내 시장에서 본격적인 운용이 불가능한 상황. 때문에 최근 출시되는 각종 '헤지펀드'들은 사모형태를 빌린 재간접투자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헤지펀드의 다양한 운용방식 중에서도 국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CTA(Commodity Trading Advisor)전략이다. 이 전략은  주가지수선물, 채권지수선물, 상품선물, 외환선물 등 전세계 선물시장을 통해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투자하는 전략으로 펀드매니저가 아닌 시스템에 의해 운용된다.

하락과 상승에 상관없이 수익을 획득하는 전략을 목표로 추구하며 하락장에서 방어력이 높은 게 특징이다.

때문에 추세적 변화가 있는 장을 제외하고는 주식시장의 트랜드에 따라 분산투자를 취함으로써 리스크에 대한 관리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양봉진 글로벌AI운용부문장은 "CTA전략은 시스템에 의해 운용되고 주식, 채권, 통화 등 전반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트레이딩된다"며 "150~300개 포지션을 가지는 분산이 잘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조건이든 시장의 트랜드가 분명하고 길게 유지되면 수익을 내는 전략이므로 최근 고액 자산가들이나 노령화로 인해 노후준비를 하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높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강신우 부사장은 "CTA전략을 사용하는 헤지펀드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문제점으로 지적된 헤지펀드의 투명성과 유동성 부문을 많이 개선했다"며 "국내 헤지펀드 시장이 초기단계인 만큼 CTA전략 펀드를 필두로 다양한 헤지펀드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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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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