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외환은행은 2010 회계연도 결산배당 규모를 주당 580원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에 약속했던 주당 850원 배당 상한액에서 이 결산 배당과의 차액인 889억원 가량을 더 지불하게 됐다. 외환은행 지분 51% 인수가액은 당초 4조 6888억원에서 4조 7777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이날 오후 시내 모 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토론 끝에 작년 결산배당 규모를 주당 580원으로 결의했다. 이달 말 열릴 외환은행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배당 규모가 확정된다.
당초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는 하나금융이 2010 회계연도 결산배당 규모를 최대 850원으로 보장키로 함에 따라 최대 규모로 배당을 추진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이미 실시했던 중간배당을 합쳐 외환은행의 배당성향이 70%에 달한다며 고배당 자제를 권고함에 따라, 지난달 8일 이사회에서 장시간 논의 끝에 배당 규모를 확정하지 못했었다.
외환은행 이사회 및 대주주인 론스타가 주당 580원(배당성향 49.5%) 수준으로 배당 규모를 당초보다 낮춘 것은 국내 여론과 금융당국의 권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일부 국내 이사들이 고배당을 반대했다는 후문이다.
론스타와 하나금융은 작년 11월 외환은행 매각 계약을 체결하면서 결산 배당 때 주당 최대 850원의 배당금을 론스타가 보장받도록 계약하고, 배당금이 주당 850원에 못미치면 하나금융이 차액을 현금으로 보전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그 차액인 총 889억원을 매각대금 결제 때 론스타에 기존 주식 매각대금에 얹어서 지불해야 한다.
이날 외환은행 이사회는 신임 행장 후보로 내정된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을 포함한 새 이사 후보도 추천 안건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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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