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전기차, 아직 달리기엔 역부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은지 기자] 연일 고공행진중인 기름 값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의 갈 길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 전기차가 미래의 운송수단이 될 것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그 길은 가격, 인프라, 소비자들의 인식 등 많은 부분을 고려해 볼 때 평탄치 않을 전망이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말 GM과 닛산에서 각각 '볼트'와 '리프'라는 명으로 전기차를 시장에 내놓고 대중을 대상으로 시판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에는 CT&T, AD모터스 등이 지자체나 공공 기관 등에 전기차를 공급하고 있으나 아직 일반을 대상으로 출시된 전기차는 없다. 국내 최고 완성차 업체라는 현대기아차의 경우도 지난해 '블루온'이라는 전기차를 출시하고 시범시승에 들어간 것을 제외하곤 이렇다한 성과가 없다.

이미 전기차를 시장에 내 놓은 미국은 물론 중국보다도 전기차 기술이 뒤처져 있다는 얘기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전기차시장의 답보상황은 제반 인프라 개선이 지연되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있다. 충전소 등 충분한 인프라의 구축이 여의치 않은 데다 전기차 가격 자체가 비싸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선우명호 교수는 이와 관련, "문제는 비용"이라며 "전기차 개발에 드는 제반 비용이 상당한 반면 아직 소비자들의 반응이 미지수라 기업들이 불확실한 시장에 큰돈을 베팅하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높은 개발비용은 전기차 가격에 반영되고 이렇게 되면 전기차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만큼 가격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덧 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돼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시판중인 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의 경우 미국 출시 가격이 4만 5000천 달러 정도로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다. 정부 보조금 7000달러정도를 합쳐도 3만달러 후반 정도인데 이 정도면 아무리 기름 값 부담이 없다고 하더라도 준 중형차 치고는 적잖이 비싸다는 평가다.

소비자들이 검증되지 않은 초기모델에 선뜻 그 정도의 돈을 쓸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제반 상황이 우리나라보다 나은 미국에서조차도 좀 더 지켜본 후 구매하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런 만큼 기업에서도 섣불리 전기차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꺼리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이미 출시된 미국산 전기차를 수입하는 것은 어떨까.

이에 대해 닛산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에서 섣불리 리프를 우리나라에 출시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가 앞장서서 전기차 보급에 나서지 않는 이상 수입차 업계에서 전기차를 출시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적극 나서지 않는 한 전기차 시장은 '머나먼 미래'일 것이라는 지적인 셈이다.

GM의 경우도 글로벌 경제위기 당시 정부 지원을 받고 살아난 전력 때문에 그 경과가 불투명한 전기차 개발에 뛰어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일종의 '사회적 의무'인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불확실한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이유는 없는 셈이다. 
 
CT&T의 경우 최근 자금난 악화로 홍역을 치르고 있고 AD모터스 정도의 중소 업체가 전기차 개발에 앞장서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당분간 전기차 시장의 답보 상태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보다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나은 미국에서 조차도 전기차를 타고가다 차가 갑자기 멈추지나 않을까 걱정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미국도 이러한 상황이라 국내에서 전기차가 출시된다 해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