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보령제약은 고혈압치료제 '카나브'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 도전한다.
보령제약이 개발한 카나브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8번째 고혈압 신약으로,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지난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12년 간 투자금액만 총 500억원에 이르며 이 중 35억원은 국책지원과제로 정부 지원금이 투입됐다. 실제 후보물질 합성을 시작한 1992년부터 계산한다면 18년이 소요된 셈이다.

제품의 약효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상 시험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로살탄' 계열의 약물에 비해 20% 이상의 우수한 혈압강하효과를 나타냈으며 부작용도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복합제와 필적하는 뛰어난 효과도 보였다.
국내 시장의 경우 보령제약은 현재 7200억원 규모의(전체 고혈압 시장 1조4000억원)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1년 내 M/S 10%를 달성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 중·장기적으로는 3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또한 임상3상이 진행 중인 카나브 이뇨복합제(2013년 발매 목표)와 현재 제재 개발 중인 카나브 CCB복합제(2014년 발매 목표) 연구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 고혈압 시장 경쟁력을 배가 시킨다는 전략이다.
해외시장에서도 멕시코를 시작으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3일에는 멕시코 의약전문 기업인 스텐달(Stendhal)사와 총 2260만 달러의 '카나브' 독점 판매 및 완제품 수출 협약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 계약은 '카나브'의 첫 해외 수출로 로열티(라이선스 Fee) 660만 달러를 받고 스텐달사에 고혈압 신약 '카나브'에 대한 멕시코 내 독점 판매권(라이선스)을 제공하게 됐다.
2012년부터 순차적으로 6년간 '카나브' 완제품 1600만 달러 규모를 수출하게 된다. 특히 멕시코 시장에 '카나브(kanarb)'라는 우리 브랜드로 진출함으로써 단순 완제품 수출을 넘어 국산 신약 브랜드를 세계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 신약 개발에 장기간 심혈을 기울인 만큼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며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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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