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채권시장이 강세마감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는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있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1만 5000계약 가까이 사모으며 강세를 이끌었다.
이날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에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에 대한 비판을 받는 등 금리인상에 대한 압박이 거셌지만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의 금리가 3.83%로 전날보다 6bp 내려 마감했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25%, 국고채 10년물은 4.53%로 전날보다 각각 7bp, 5bp 하락했다.
91일물 통안증권은 전날보다 1bp 내린 3.24%였고, 91일물 CD금리는 전날과 같은 3.30%에 머물렀다.
국채선물시장도 강세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2틱 오른 103.06에 장을 마감해 6일만에 103선을 넘겼다. 전날보다 6틱 내린 102.88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한때 103.17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14453계약을 순매수했다. 보험사도 1726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 투신, 은행은 10753계약, 1157계약 3636계약을 순매도 했다.
한 증권사 브로커는 "5년물 중심으로 굉장히 강한 장이었다"며 "숏커버 및 대차상환, 국내 은행 등 대형기관이 다량 매수세를 보이면서 강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에 대형 운용사로 추정되는 쪽에서 불플랫 베팅이 크게 들어왔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외국인이 1만 5000계약 가까이 대규모 선물매수하면서 장이 강했고 커브는 좀 플랫해졌다"고 설명했다.
금통위에서 금리인상할 것을 예상하고 있는 시장임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워낙 강했다는 전언이다.
그는 "외국인은 그동안 숏포지션을 취했었는데 미결제가 줄어든 게 아니라서 이번 매수세가 숏커버링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시중은행 채권매니저는 "금통위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는 상황임에도 외국인의 매수기 이토록 강하게 나오는 점이 다소 의아스럽다"면서도 "다음주 국채선물 만기를 맞아 만기정산을 받으려는 것 같다"고 관측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외국인이 이끄는 강세장이었다"며 "선물 만기에 대한 베팅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스왑도 선물과 비슷하게 눌리는 것으로 보면 스왑쪽에서 엮인 물건도 있는 것 같다"며 "단기간에 국채선물에 대한 매수가 5만계약 정도 되는 만큼 향후 강도나 속도는 좀 느려지지 않을까 한다"고 관측했다.
한 증권사 채권매니저는 "외국인의 묻지마 매수에 나섰고 국내 기관은 어떨결에 따라갔다"며 "외국인들의 경우 월말 효과로 일단 근월물을 매집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