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대출금리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빠른 속도로 뛰자 은행들도 금리 인상에 나서고있다. 이에 서민들의 대출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1일물 CD금리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3.30%까지 올랐다. 이는 올들어 0.50%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른데 비하면 2배나 된다.
은행권에서는 오는 10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 CD금리 역시 재차 상승하며 선반응을 보인 것으로 평가한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신한은행의 3개월 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9∼6.29%로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했고, 하나은행 역시 5.18~6.68%로 0.01%포인트 올랐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내일 열릴 금통위의 기준금리 변화를 지켜본 뒤 금리를 조정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 CD금리가 오름에 따라 대출금리 역시 오르고 있다"며 "다른 시중금리는 오히려 떨어진 것도 있으나 향후 대출금리 변동에 대해서는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중금리 상승 영향으로 대출금리뿐만 아니라 예금금리도 최대 4.5%까지 상승하고 있다. 다만 예금금리 상승으로 인한 혜택보다 대출 금리가 오름에 따른 이자부담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변동금리형 상품이 많아서 금리 상승은 서민들에게 이자부담으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건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최근 '가계부채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서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대출이 지난해 6월 말 9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금리가 상승할 경우 원리금 상환부담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가계부채 부실화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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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박예슬 기자 (yesl1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