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과 영국 정부는 대규모 유혈사태를 불러온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축출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비행금지 설정을 포함한 다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백악관은 성명서를 통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임스 캐머론 영국 총리와 전화 회담을 통해 리비아 사태 해결과 관련한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양국 정상은 리비아 폭력 사태의 종식과 함께 카다피의 퇴진이 양국의 공통 목표라는 점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국 정상은 리비아에 대한 정찰과 UN을 통한 무기금수,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 다양한 제재 조치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비아에 대한 제재 조치를 두고 국제사회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는 있지만 직접적인 군사 개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각국의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미국과 영국 정부 역시 리비아에 대한 군사 개입이 필요하다는 자국내 의견이 비등하지만 독자적인 개입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리비아에 대한 비행금지 구역 설정은 실제 사용 가능한 옵션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명확한 법적 근거와 함께 국제 사회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공화당을 중심으로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리비아에 개입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타의 전례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일부 미국 관료들은 리비아에 대한 비행금지 구역 설정이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제기하고 있다.
제임스 에이머스 미국 해병대 사령관은 의회 연설을 통해 헬리콥터가 카다피 친위세력의 가장 강력한 항공 전력이라고 평가한 뒤 "카다피 군은 여러가지 이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차량을 포함한 지상 유닛"이라며 "이는 항공기 이상의 전력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