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로이터의 칼럼니스트 우나 갈라니의 개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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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리비아에 대한 비행금지구역(no-fly zone) 설정은 원유시장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이 개입할 경우 카다피의 축출을 촉진함으로써 현재 배럴당 113달러에 머물고 있는 브렌트유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검은 황금(석유) 거래인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하지만 이 같은 견해는 (카다피가 외국의 개입으로 쫒겨날 경우) 중동과 북아프리카 다른 국가의 시위대들을 고무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이다.
낙관론자들은 비행금지구역을 선포함으로써 리비아의 원유 생산 인프라를 몇년간 가동 중단될 수도 있는 피해로부터 보호함으로써 시장의 공포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루 160만배럴에 달했던 리비아의 원유생산량은 내전이 진행되면서 평소의 60% 수준으로 줄었다. 미국 등 외국이 리비아사태에 단기간, 효과적 군사개입에 나설 경우 리비아의 원유생산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 수 있다.
낙관론자들은 또 장기적으로 카다피 이후 리비아가 장기적으로 시장에 더 많은 원유를 공급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1960년대 후반 하루 평균 300만배럴에 달했었다.
그러나 이 같은 시나리오는 비행금지구역 시행에 따르는 복잡한 문제들을 과소 평가하고 있다. 물론 비행금지구역 이슈와 관련, 영국, 프랑스, 그리고 걸프지역 국가들은 잠정적 지지입장이다. 중국과 외국에 대한 개입에 지친 미국도 비행금지구역 설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비행금지구역이 충분한 효과를 낼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유엔의 후원 하에 리비아 군사시설을 겨냥한 보다 강력한 개입에 나설 경우 그릇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카다피가 쫓겨난다고 해서 다른 국가들의 민주화 과정이 촉진될 것으로 믿을 이유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미 바레인과 오만에서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다. 바레인과 오만은 전세계 원유 생산의 20%를 차지하는 걸프협력기구(GCC) 6개 회원국의 일원이다.
미국의 입장도 곤란하다. 미국은 이집트의 무바라크 축출을 지원했고 리비아의 카다피를 쫓아내는 데도 일정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으로서는 걸프지역 동맹국들의 민주화 시위 진압을 지지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석유시장이 확신을 찾기 원한다면 비행금지구역은 해답이 아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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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