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금리가 금리인상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하락했다.
정부와 청와대가 거듭해서 물가안정을 강조하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도 "통화정책으로 물가를 잡아야한다"며 금리인상을 시사했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장중 이어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세를 이끌고 은행도 숏커버에 들어간 모습이었다.
8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전날보다 3bp 하락한 3.89%라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32%, 국고채 10년물은 4.68%로 각각 2bp씩 내렸다.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바스켓물인 9-4호와 10-2호는 각각 3.68%, 3.77%로 4bp, 5bp씩 하락했다.
91일물 통안증권은 전날과 같은 3.25%였고, 91일물 CD금리는 1bp 올라 3.30%였다.
국채선물시장도 강세 마감했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9틱 오른 102.94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4틱 오른 102.89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한때 103.01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4568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과 보험사도 각각 731계약, 550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와 투신사는 각각 3710계약, 1960계약을 순매도했다.
한 선물사 브로커는 "외국인들이 선물에 대해 매수플레이를 했고, 은행도 숏커버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통위가 남아있고 인상에 무게가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질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국채선물이 다음주 만기를 앞두고 있는 점이 있어도 금리 하락은 제한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브로커는 "금통위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저가매수가 들어온 것 같다"며 "외국인의 선물매수가 강하면서 손절성 환매수가 계속 들어왔다"고 말했다.
장중 강했던 10-2호에 대해서는 대차콜이 들어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는 전언이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매니저는 "외국인이 7000계약가지 선물을 매수하면서 장이 지속적으로 강하다가 외국인 매수가 끝나고 매물이 나오면서 장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한국은행 총재가 국회에서 언급할 코멘트들이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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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