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유럽연합(EU)의 은행감독청(EBA)이 실시하는 주요 은행권에 대한 제2차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는 가혹 조건으로 유로존 경제가 올해와 내년 위축되는 강한 기준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독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EBA의 새로운 '스트레스테스트'의 시나리오 중에는 유로존 경제가 올해 0.5%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내년까지 0.2% 추가로 위축되는 전망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번 가혹 조건 시험에는 부동산시장이 폭락하는 것과 유럽 주가가 15% 하락할 가능성 그리고 유로존 장기 국채금리가 75bp(1bp=0.01%포인트) 급등하고 EU 국채금리는 66bp 상승하는 상황도 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은행간 대출금리의 경우 125bp 급등할 가능성도 조건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이보다 더 가혹한 시나리오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가혹 조건 중에서 개별 회원국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를 제외하고 있는등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한편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EBA가 제2차 '스트레스테스트'의 기본 방침을 지난주 공개했다면서, 세부 사항은 조만간 공개된 후 다음달에 해당 은행들을 대상으로 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테스트 결과는 6월에 공개된다.
EBA는 지난해 91개 유럽 주요은행들을 대상으로 제1차 테스트를 실시, 7군데 중소은행을 제외하고 모두 합격 판정을 내린바 있으나 합격한 아일랜드 은행 2곳이 4개월 만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등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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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