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현지 인프라 확충, 해외 단독법인 매출이 1000억원 돌파 등 국내 물류업계의 글로벌 바람이 거세다. 물류전문기업들은 저마다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도약을 내세우며 '해외시장'에서 미래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안정 속의 성장기반 구축'이라는 경영 방침하에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제 위기를 성장의 디딤돌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편집자주>
[뉴스핌=이연춘 기자] CJ GLS의 글로벌 물류기업을 향한 행보가 가파르다. ‘2013년 총 매출 3조원, 매출의 52%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아시아 대표 글로벌 물류기업’에 이어 ‘2020년 매출 20조원의 글로벌 Top 10 물류기업’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CJ GLS는 아시아, 중국, 미주/멕시코의 3대 중심을 거점으로 11개국 24개 법인의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중국은 CJ GLS가 가장 주목하는 시장이다. ‘희걸청도물류유한공사’라는 이름으로 2005년 5월 설립한 중국 청도 법인은 CJ GLS 최초의 해외 단독 법인이다. 이 외에도 현재 홍콩, 심천, 상해 등 중국에만 4개의 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1월에는 CJ GLS China HQ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중국에 제 2의 CJ를 만들겠다는 CJ 그룹의 전략도 이에 발을 맞추고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3자물류 사업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대형 고객사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CJ GLS가 강점을 보이고 있는 물류 컨설팅 역량을 활용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체계화된 물류 시스템을 경험한 국내 직원들의 중국 파견 근무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 문화나 언어, 라이프스타일에 정통한 현지 전문가도 대거 채용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서의 목표는 수익성 극대화다. CJ GLS가 진출해 있는 11개국 중 동남아 국가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6개에 달한다. 이런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실시, 수익성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에 들어서 있다.
11개국 해외법인의 운영을 총괄하는 해외사업본부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CJ GLS Asia에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전 세계에서 화물의 추적, 도착예정시간, 비상상황 대처 등을 할 수 있는 GCC(Global Control Center)라는 선진 글로벌 물류시스템을 운영, 글로벌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싱가포르 내에서는 전자제품, 전동공구류, 서적 등 다양한 분야의 물류를 수행하고 있으며, 전자제품 배송 시에 설치까지 해주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시장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BRICs 중 러시아를 대체할 신흥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소비시장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운송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태국 주변국가인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의 육로 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태국을 중심으로 한 주변 국가의 물류 시장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CJ GLS 글로벌 네트워크의 또 하나의 축을 담당하는 미주 지역은 현지 고객사를 유치하는 것 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 기존 고객사의 생산 거점과 미주 현지의 수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네트워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07년 1월 설립된 미국 법인은 앨라배마와 마이애미에 물류센터를 운영하며 포워딩, 창고보관, 내륙운송 등의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6월에는 코트라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CJ GLS 마이애미 물류센터를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공동물류센터로 활용하며,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멕시코법인은 2008년에 설립, 멕시코 내에서 생산된 제품을 미국으로 컨테이너 운송을 주로 하고 있다. 멕시코는 미국시장에 판매를 원하는 다국적 기업의 공장들이 많이 있어 여기서 생산된 제품을 보관, 컨테이너 수송을 주로 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멕시코로 수출입되는 물량의 포워딩 서비스까지 하고 있다.
CJ GLS 관계자는 "지금까지 구축해 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3자물류기업 중 최대 네트워크인 11개국 24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점은 CJ GLS의 최대 강점"이라며 "2006년 어코드社 인수 당시 1000억원 가량을 기록했던 해외 매출액은 2009년 약 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2010년에는 약 4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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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