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SK이노베이션의 장기 기업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의 개선되고 있는 수익성 및 재무상태를 반영한 결정이다.
S&P는 7일 SK이노베이션에 부여된 'BBB' 장기 기업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에 부여된 장기 기업 신용등급 및 채권등급은 그대로 유지된다.
S&P는 이번 등급 전망 조정에 대해 "원유정제마진의 증가로 인해 동사의 수익성이 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P에 따르면 벤치마크가 되는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2009년 배럴당 미화 5.1달러에서 2010년에는 8.4달러로 증가했다.
아시아의 높은 수요로 인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경쟁력 낮은 정유사들이 설비를 계속 가동정지 및 폐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아시아 지역의 원유정제마진도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 S&P의 예상이다.
S&P는 이에 "SK이노베이션은 향후 18개월 동안은 견실한 원유정제마진을 유지함으로써 영업현금흐름을 늘리고 차입금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SK이노베이션의 개선된 재무상태는 지난 2년간 자본투자를 줄이기로 한 동사의 결정 및 지난해 12월 일부 자산을 매각한 결과이기도 하다"며 "동사는 약 1조 5000억원이 소요되는 인천 정유시설의 고도화 계획을 연기하는 등 2007~2008년에 비해 2009~2010년에는 자본 투자 규모를 거의 절반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S&P는 다만 "SK이노베이션의 EBITDA 대비 조정 총 차입금 수준이 3.5배 이상을 지속적으로 초과한다면 동사에 부여된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유부문 마진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디거나, 예상보다 유가가 급등해 운영자금 측면의 부담이 예상보다 심각하거나, 자본투자가 갑자기 증가하거나, 진행 중인 자산 매각이 실패할 경우에도 동사의 신용등급은 하향 조정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현재로서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이 단시일 내에 상향 조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게 S&P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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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