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효정 기자] “최고의 반도체 전략가를 데려오라”
이는 지난해 말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 선임이 이뤄진 배경이다. 왜 일까.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올해 약 7조원 규모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 기록한 4조원 수준의 2배 가까이 되는 규모다. 이처럼 큰 폭의 매출 확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던 것이다.
그럼 왜 반도체 전문가일까? 그간 삼성 내에서 ‘조’ 단위 투자를 성공한 경험을 가진 사람이 바로 반도체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이 올해 집행하는 AMOLED 투자만 5.4조다. 삼성전자가 LCD 투자에 집행하는 4조를 훌쩍 넘어서는 금액이다. 치킨게임 바통은 올해를 기점으로 AMOLED로 넘어온 것이다.
이러한 배경에 삼성전자의 핵심 D램 전략가로 꼽히던 조수인 전 삼성전자 메모리반도체 사업부 사장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대표로 선임된 것이다. 여기에는 조 단위 투자를 성공시키며 D램 산업의 치킨게임에서 삼성전자를 승자로 이끌었던 경험을 AMOLED에 접목하길 바랬던 삼성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지난 주 조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올해 목표로 5.5세대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롭게 가동하는 5.5세대 공장의 수율을 높이고 AMOLED 시장의 진정한 승자가 되기 위한 기반을 닦겠다는 의지다.
2분기 부터 LG디스플레이와 AUO의 모바일 AMOLED 생산량이 본격 확대되는데 맞서 시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조치다. 지난해 모바일 시장에서 ‘98%’의 독점 수혜를 맛봤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게 다자간 경쟁이 시작된 올해는 치킨게임이 시작되는 해다.
막중한 책임을 지고 디스플레이 산업에 첫 발을 내딛은 조 대표가 반도체 산업에서 경험한 ‘성공 DNA’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서 어떻게 심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