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미국인들은 자기 나라 경제의 회복 잠재력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청장이 지적했다.
토니 탄 켕얌 GIC 청장은 7일 보도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대담을 통해 "미국인들과 대화하다보면 경제에 대한 비관이 너무 심하다"며 "미국 경제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개방된 경제들 중 하나이며 외국인들이 오히려 미국 경제를 더 낙관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탄 청장은 올해 미국 경제가 4%~4.5% 수준의 장기 추세선을 넘는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경제전문가들의 최근 컨센서스인 3.3%를 크게 웃도는 낙관적인 전망치다.
GIC는 싱가포르 정부의 보유액 중 1000억 달러 이상을 주식과 상품, 채권 그리고 사모증권 등에 투자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국부펀드로 손꼽힌다. 현재 GIC의 포트폴리오 중에서 1/3 이상은 미국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탄 청장은 밝혔다.
탄 청장은 이번 대담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주도하는 통화정책은 미국과 세계경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격찬하기도 했다.
그는 미국 경제는 경제적 간극이 커서 당장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인프라와 제2차 교육이 상당히 파괴되어 이를 복구하는 것이 장기적인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 유가가 100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미국경제나 세계경제는 심각한 디플레이션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반면, 아시아 경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큰 우려 요인이라고 탄 청장은 말했다.
"아시아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된 문제로 이것이 고유가와 상품가격 상승 등의 요소과 결합되면서 아시아는 자산가격 거품 및 인플레이션 위험이 크며 따라서 연착륙 유도가 어려운 과제"라고 탄 청장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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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