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연말까지 완만한 원화강세 전망이 유효하다면 연평균 100달러 수준의 유가상승은 원화강세와 함께 물가보다는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 신동준 애널리스트는 7일 "국제유가 상승세가 재개되고 있지만, 원/달러 환율은 올해 내내 마이너스 기저효과를 가지는 만큼 유가와 함께 환율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상반된 영향력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한국은행의 거시계량경제모형을 바탕으로 "110달러의 유가와 1115원의 환율이 연말까지 유지된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만을 반영해 산출한 예상치 대비 연간 +0.2%p가 상승하는 데 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유가만 125달러까지 급등할 경우 소비자물가는 예상치 대비 연간 +0.3%p가 높아진다"고 진단했다.
연평균 유가가 100달러를 상회하면 글로벌경기의 상승속도가 둔화되며 130달러를 넘으면 일부 국가가 침체에 빠지고 한국의 무역수지는 적자 전환된다는 것이 신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아랍권 민주화운동의 영향력은 향후 1~2개월래 최고조에 도달한 이후 감소할 것"이라며 "대외적인 불확실성 확대로 한국은행의 금리인상도 4월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현재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인상해야 할 정도로 물가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다면, 4월 이후 인상 주기를 짧게 가져가도 무방하다는 것이 신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그는 또 "3개월래 한차례 이상 금리인상을 선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시에도 채권금리는 일시적 상승후 4% 부근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가 동결될 경우 4월 인상 반영으로 소폭 하락에 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신 애널리스트는 "어떤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9개월~1.5년 구간의 상대적 강세와 2~5년 구간의 상대적 약세를 예상한다"며 "1년 스왑스프레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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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