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리비아의 민주화 시위가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세력이 반정부 시위대에 넘어간 주요 도시에 대해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카다피 친위세력은 탱크와 항공기를 동원해 반정부 시위대가 전날 점령한 빈 자와드를 탈환했다고 주장했다.
빈 자와드는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에서 동쪽으로 160㎞ 떨어진 도시로 반정부 시위대는 주요 석유 수출항인 라스 라누프를 함락한 뒤 이 곳을 점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카다피 친정부 시위대는 라스 라누프에 대해서도 공격을 감행, 시위대를 몰아내고 도시를 장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벵가지를 중심으로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시위대 역시 빈 자와드와 라스 라누프 등 주요 도시에서 카다피 친위세력을 격퇴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정부 시위대는 수도인 트리폴리에서 30마일 떨어진 자이와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으며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테에 대해서도 공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리비아에서 친정부군과 반정부 시위대간 충돌로 민간인을 포함한 사망자가 수천명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혈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유엔을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아직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빌 데일리 백악관 비서실장은 N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리비아 군사개입 가능성에 대해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지만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반면 미국 공화당은 정부가 리비아 사태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존 메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ABC 방송을 통해 정부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리비아 반정부 시위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