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임종룡 재정차관은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며 "개인서비스 요금의 움직임에 주목해서 집중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4일 기획재정부 임종룡 제1차관은 물가안정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2월 소비자물가 중 외식 등 개인서비스 부문의 가중치가 34%를 차지한다"며 "물가상승의 주요인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이어 임 차관은 "원재료 값 상승으로 비용이 오른 측면이 있지만 이에 편승해서 앞으로 또 오를 것이라는 인플레 기대심리 확산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임 차관은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관계기관이 합심해서 이 부분에 대한 점검과 관리를 하라고 지시했다.
2월 소비자물가에 대해 임 차관은 "1월에 이어 2월에도 물가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며 "물가 오름세를 분석해보면 농축수산물과 석유제품의 물가상승 기여율이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어 "공급 측면의 충격이 예상보다 컸으며 이것이 물가상승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신선식품이 25.2% 급등해 서민물가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고유가로 인해 지난 27일 에너지위기경보를 기존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한 것과 관련 임 차관은 "에너지 절약 자체가 제5의 에너지로 불릴 정도로 중요하다"며 "에너지 절약에 대한 인센티브를 추가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또 유가 단계별로 활용 가능한 정책 수단을 컨티전시플랜(contigency plan) 등의 별도 협의를 통해 현실적으로 적용하고, 실용성 있도록 재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물가에 대해 임 차관은 "구제역 확산이 완화되고 있고 2분기 이후 동절기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며 "농산물도 현 여건만 지속되면 물가 여건 자체는 괜찮아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국제 유가 상승은 우려된다"며 "이와 관련된 불안전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3~4월에는 농산물 수급이 쉽지 않다며 임 차관은 "겨울배추 2000톤과 수입산 배추 2300톤을 집중해서 공급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임 차관은 "경쟁촉진 독과점시장 및 유통구조개선 등을 이번 기회에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이번 기회에 물가 안정기반을 공공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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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