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유가 하락과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 모두 1.5% 이상 오르는 등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다우지수는 1.59% 오른 1만2258.20, S&P500지수는 1.72% 전진한 1330.97, 나스닥지수는 1.84% 상승한 2798.74로 마감했다.
다우 구성종목들 가운데 중장비제조사인 캐터필러는 3.25%(종가: 104.25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전진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18%(14.27달러), 보잉이 3.08%(71.71달러) 오른 반면 AT&T는 0.14%(28.13달러) 밀렸다.
S&P500 주요 종목들은 산업과 금융 및 헬스케어 관련주들의 주도로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이상 떨어지며 19 아래로 내려섰다.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유가가 주춤하면서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뚜렷한 개선세를 시사하는 이번주의 거시 지표들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였다.
이들은 미국 경제 회복세가 전환점에 이르렀는지 여부를 보여줄 금요일(4일)의 비농업부문 월간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벨 커브 트레이딩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빌 스트래줄로는 "(비농업부문 월간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다"며 "내일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숏포지션을 취하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시장 전략가인 킨시 크로스비는 "일자리 증가폭이 예상보다 클 경우 시장은 지정학적 우려로 방해를 받았던 상승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증권가에서는 비농업부문의 새로운 일자리 증가치가 로이터 전망조사에 응한 전문가들의 중간 예상값인 18만5000개보다 많은 20만개 이상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달러 약세와 글로벌 수요 전망 개선에 따라 산업종목이 시장을 떠받친 가운데 커민스는 3.63%(103.94달러), 디어는 3.44%(92.63달러),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3.4%(77.66달러), 허니웰 인터내셔널은 3.13 %(57.29달러) 뛰었다.
주식시장은 경제적 역풍에 직면해 복원력을 과시했다. S&P500지수는 산유국인 리비아에서의 폭력사태로 3%가 떨어진 뒤 2월말 고점에서 1% 내려서는데 그쳤다.
웰스 파고 어드바이저스의 수석 기술적 시장전력가 스캇 마쿠이러는 "이는 배를 놓친 후 다시 승선하려는 장외 대기자금이 풍부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켓이 급등세를 보이는 날의 거래량이 평균치를 계속 밑도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부 트레이드들은 랠리의 지속성에 회의적인 견해를 표시했다.
이날 리비아 내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우고 차베스 베네주엘라 대통령이 국제 중재위원회 구성안을 제안했고, 리비아가 이를 수용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을 지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경질유(WTI) 근월물인 4월물은 32센트가 빠진 배럴당 101.91달러로 마감했고, 브렌트유도 배럴당 114.33달러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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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