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셰 ECB총재, 4월중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카다피, 차베스의 국제중재위원회 구성안 수락
*美 실업지표, 2월 유로존 서비스업지표 양호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3일(현지시간) 유가 하락과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9% 오른 1155.94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1.52% 상승한 6005.09, 독일의 DAX지수는 0.62% 전진한 7225.96,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66% 오른 4060.76을 기록했다.
리비아 내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우고 차베스 베네주엘라 대통령이 국제 중재위원회 구성안을 제안했고, 리비아가 이를 수용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을 지지했다.
예상을 뒤엎고 크게 개선된 미국의 실업지표와 서비업지표도 글로벌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부추키며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4월중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으로 상승폭은 제한을 받았다.
트리셰는 3일(현지시간) ECB가 기준금리를 1%로 동결한 3월 금리정책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번 회의에서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게 정책이사회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거시경제지표에 따르면 2월 유로존의 서비스업은 2007년 8월 이래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의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을 뒤엎고 크게 감소했다는 호재가 보태지면서 시장은 일찌감치 북쪽으로 고개를 들었다.
미국의 2월 서비스업부문이 최근 수개월간의 확장세를 계속 유지했다는 소식과 전일 미국의 경제전망에 관한 연방준비제도의 긍정적인 평가도 상승동력을 제공했다.
그러나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는 트리셰의 발언이 나오면서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상승폭을 거의 모두 반납했다.
이에 대해 시티 인덱스의 시장 전략가인 조슈아 레이먼드는 "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향후 수분기 동안 장세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크레딧의 증권 전략가 타모 그리트펠트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유가 부담이 맞서는 양상을 보이면서 최근 시장이 큰 진폭을 보였다"며 "단기적으로 지배적인 뉴스흐름이 시장의 방향을 정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네트워크 솔류션 전문업체인 알카텔-루슨트는 중국 기업이 인수에 관심을 보였다는 소문에 6.42% 급등했고 기술종목지수는 1.02% 올랐다.
알카텔-루슨트는 이같은 소문에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양호한 경제지표들이 글로벌 경제회복 가속화를 시사함에 따라 수요 상승을 예상한 원자재종목이 탄력을 받으면서 스톡스유럽600 기초자재지수는 1.52% 상승했고 원유 및 가스종목 지수는 0.79%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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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