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30만t급 유조선 명명식에 대모(代母)로 참석했다.
이번에 명명식을 가진 선박은 한진해운이 첫 번째 사선으로 확보한 대형 유조선으로, 최 회장에 의해 ‘한진 라스 타누라’(HANJIN RAS TANURA)’로 이름 지어졌다.
윤주식 부사장, 백대현 전무 등 한진해운 경영진과 함께 명명식에 참석한 최 회장은 다소 쌀쌀한 날씨 탓인지 소라색(하늘색) 롱코트를 입고 행사에 참석했다.
최 회장이 선박의 탄생을 알리는 명명식에서 배의 이름을 처음으로 호명하며 축복을 비는 대모로 나선 것은 이번이 42번째이다.
고 조수호 회장 시절인 1988년 ‘한진 시애틀’호를 시작으로 조선소 나들이에 나선 최 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서기 전까지 20여년 동안 39척의 선박에 생명을 불어 넣었다.
지난해에는 한진해운의 첫 번째 1만TEU급 컨테이너선(‘한진 코리아’호)의 대모로 나서 40번째 기록을 세웠으며, 올 초에는 한진해운이 용선하는 일본 선사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명명식에 초대되기도 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기록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정확한 통계가 없어 확실치는 않지만, 국내 인사들 중에서는 최은영 회장이 가장 많이 대모로 초대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몇 년 전만해도 세계 수위를 다투는 국내 대형 조선사에서 한 해에 인도되는 선박이 30~40척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 회장의 조선소 나들이가 결코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이날 명명식을 가진 ‘한진 라스 타누라’호는 중동에 투입돼 사우디에서 생산되는 원유 등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윤주식 부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되는 원자재 수송에 ‘한진 라스 타누라호’가 큰 역할을 담당할 것” 이라며 “앞으로 벌크 사업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및 터미널, 3자 물류 등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꾸준한 투자를 지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