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시장이 연일 지속되고 있는 중동사태와 4.5%로 고공행진하는 소비자물가 상승 사이에서 팽팽하게 힘겨루기를 했다. 금리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2일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과 같은 3.84%로 마감했다고 최종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도 4.28%도 전날과 같았고, 국고채 10년물은 4.68%로 1bp 올랐다.
91일 통안증권과 91일 CD금리 또한 전날과 같은 3.17%였다.
국채선물시장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나흘만에 103선에서 내려와 전날보다 4틱 내린 102.96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2틱 오른 103.02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한때 103.08까지 올랐으나 오후장 중반 들어 반락해 102.90까지 내려가기도했다.
외국인은 4322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 보험사, 투신사도 각각 717계약, 1896계약, 909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반면 은행은 7430계약을 순매도했다.
오전에는 예상치를 웃돈 물가지표가 이슈였다. 물가의 고공행진이 기준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이틀간 미국채 강세와 외국인의 선물매수로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오후에는 정책당국이 물가에 대해 강조하고 특히 공급외에 일부 수요측 요인이 있다고 코멘트하고, 은행권이 장중 1만계약까지 선물매도를 늘리자 약세 전환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현물쪽에 대기매수가 들어오는 상황이고 아직 3월에도 금리를 올리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여전해 많이 밀리지는 못했다"며 "커브는 종목별로 차별화 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한 선물사 채권 브로커는 "아침에는 소비자물가가 높게 나왔어도 금통위의 금리동결 기대 때문에 반영이 되지 않고 외국인이 선물 매수를 해서 장초반이 강했다"며 "오후장 들어서는 산업생산지수 등에 의해 불안심리가 퍼지면서 약세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물가상승 등 경기지표를 보면 금리가 오르겠지만 중동유가와 그로인한 경기둔화 우려를 고려하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여전하다는 게 그의 견해다.
그는 "최근 국채선물이 103선 위로 올라간 뒤로는 더 올라가지도 못하고 내려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방향성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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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