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기자] 기아차가 2월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신차효과를 가장 톡톡히 누리면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현대차도 신형 그랜저 출시 효과를 보면서 내수 부진에서 탈피했다.
2일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출시된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2월에 총 17만 734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대비 27.8% 증가한 수치다.
내수시장은 신형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신차들이 판매를 이끌었다. 내수는 3만 9029대로, 이 중 신형 모닝이 1만 2160대 팔렸다. 이는 국내 자동차 판매 1위의 기록이다.
기아차 측은 "신형 모닝이 경차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과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며 "영업일수가 부족한 2월에 1만대를 돌파함으로써 내수판매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5는 6216대, 스포티지R은 3468대가 판매되면서 뒤를 이었다.
수출 실적은 포르테가 견인했다. 수출은 국내생산분 7만 2122대, 해외생산분 6만 6195대 등 13만 8317대로 전년대비 31.0% 증가했다.
전년대비 국내생산분은 30.7%, 해외생산분은 31.3%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포르테가 2만 4689대로 가장 좋은 판매 실적을 거뒀다. 스포티지R이 1만 7912대, 프라이드가 1만 6321대로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의 신차효과와 더불어 현대차도 신형 그랜저가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내수가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대차는 2월 국내 4만 9413대, 해외 23만 1879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지난해 동월보다 12.1% 증가한 28만 1292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그랜저가 1만 1755대를 판매, 대형차종 월간 최다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구형 266대 포함)
하지만 쏘나타와 제네시스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 9573대로 지난해 대비 0.4% 감소했다. 또, 투싼ix, 싼타페 등 SUV 차종 판매도 지난해보다 26.5% 줄어들었다.
반면, 해외는 지난해 동월 대비 14.8%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인도와 중국공장을 비롯해 러시아공장 등에서 현지 전략차종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면서 22.3% 증가한 큰 폭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측은 "3월에만 신개념 3도어 차량인 벨로스터와 제네시스, 에쿠스 8단변속기 탑재모델 출시가 각기 계획돼 있는 만큼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2월 한달간 5만 4891대(CKD제외)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3월 '쉐보레' 브랜드 도입이 공식화되면서 차량 구매를 미룬 영향으로 큰 폭의 내수 판매 감소를 보였다. 내수는 총 7631대를 기록,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르노삼성차는 2월 내수에서 8429대, 수출에서 8979대 등 총 1만 74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11.7% 감소한 실적이다.
하지만 수출 증가는 두드러졌다. 지난 1월에 이어 2월의 수출 실적은 지난해 동기(6184대)대비 45.2%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쌍용차는 지난 2월 내수 2440대, 수출 4332대(CKD 포함)를 포함 총 6772대를 판매 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증가한 실적이다.
하지만 전월 대비로는 영업일수 감소 및 2일부터 출시되는 코란도C의 런칭 물량 확보 영향으로 11% 감소했다.
쌍용차 측은 코란도 C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3월부터는 판매물량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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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