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11년 고점 돌파 실패하며 주춤
*3일 ECB 금리정책 회의 결과에 관심
*버냉키 발언과 美제조업지표도 달러 지지
*버냉키, "디플레 압력 무시해도 좋을 수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달러가 1일(현지시간) 유로의 상승 모멘텀이 주춤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유로는 이날도 주요 저항선으로 간주되고 있는 2011년 고점 돌파에 실패했다.
분석가들은 유로존 금리인상 의지를 시사할 가능성이 있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정책회의(목)을 앞두고 유로가 계속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유로가 1.3855달러를 찍은 이후 현 단계에서 유로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특별한 동기를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시장은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다. 특히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의회 증언에서 느슨한 통화정책을 조일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지 않자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두드러졌다.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의 이머징마켓 글로벌 헤드 윈 딘은 "우리는 유로가 한 단계 더 높이 올라가려면 1.3860달러를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날 유럽시간대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저인 76.735까지 후퇴한 뒤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5분 현재 달러지수는 77.028로 0.18% 오른 상태다.
이 시간 유로/달러는 0.19% 내린 1.3776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이날 유로의 장중 저점은 1.3762달러, 장중 고점은 유럽시간대의 1.3855달러였다.
스코티아 캐피털의 시니어 통화 전략가 카밀라 서튼은 "ECB 트리셰 총재가 (3일) 보다 강경한 톤의 이야기를 할 것인지 여부가 앞으로 유로가 직면할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ECB가 (인플레이션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지 않을 경우 유로는 하락할 위험이 있다"면서 "그러나 ECB 트리셰총재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을 정도로 충분하게 펀더멘털이 바뀌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관심을 모았던 FED(연준)의 벤 버냉키 의장의 이날 미 의회 증언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버냉키는 미국 경제성장에서 하향 위험이 줄어들었으며 처음으로 디플레이션 위험은 무시해도 좋을 정도라고 밝혔다.
커몬웰스 FX의 수석 시장 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전체적으로 볼 때 그의 발언 기조는 어느 정도 균형을 이뤘지만 디플레이션 위험이 약하다는 것은 고무적 이야기"라며 "이는 연준이 양적완화프로그램을 끝내는 데 필요한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달러는 엔화에도 강세를 보여 달러/엔은 0.09% 전진한 81.87엔을 가리키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일본 수출업자들이 장 초반 달러/엔을 집중 매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2월 제조업지수는 61.4로 상승, 2004년 5월 이후 최고를 기록하며 달러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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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