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ED 블러드총재, 미국 경제 낙관
*유로퍼스트300지수, 월간기준 3개월째 상승
*산업주 강세...은행주 부진 상쇄
[뉴욕=뉴스핌 이강규 통신원] 유럽증시는 28일(현지시간) 미국경제에 대한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총재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하며 월간기준으로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이날 블러드 총재는 최근 유가 급등세가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저해하는 것 같지 않으며 지방정부 부채 문제도 유로존 부채 만큼 심각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0.83% 상승한 1169.24포인트로 이틀째 오름세를 유지하며 2월의 마지막 장을 접었다.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지난 금요일(25일) 1주일간의 매도세에서 벗어나며 1.2% 상승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12% 떨어진 5994.01포인트, 독일의 DAX지수는 1.21% 오른 7272.32포인트, 프랑스의 CAC40지수는 0.98% 상승한 4110.35포인트를 기록했다.
BNP 파리바 포티스글로벌 마케츠의 리서치 헤드인 필리페 지젤은 "시장이 블러드의 발언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며 "그러나 이는 양날의 칼로 경제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되면 양적완화가 축소될 수 있으며, 반대로 중동지역의 불안감이 강화되면 시장은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산업주에 수요가 몰려 스톡스 유럽600 산업재 및 서비스지수는 1.9% 올랐다.
독일의 재벌그룹인 지멘스는 계열내 조명전문사인 오스람의 개별 상장 논의에 힘입어 3.5% 상승했다.
스위스의 농약생산업체인 신젠타는 독일의 경쟁사인 바이엘이 2011년 작물학분야의 성장을 낙관한데 따른 파급효과로 2.57% 급등했다. 바이엘은 2.52% 전진했다.
노르웨이의 비료회사인 야라 인터내셔널도 2.20% 전진했고 스톡스유럽600 화학지수는 1.65% 올라갔다.
그러나 대형은행인 HSBC가 예상을 밑도는 세전 분기 순익을 내놓은데 이어 경비 증가와 강화된 규정을 이유로 수익성 전망을 축소하면서 은행종목의 부진을 선도했다.
HSBC는 4.65% 급락했고 영국의 로이즈 뱅킹그룹은 1.42%,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는 1.07% 각각 후퇴했다.
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의 정정불안으로 원유공급에 대한 우려가 강화된 것도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시티 인덱스의 증권담당 헤드인 질레스 와츠는 "지정학적 상황이 악화되면 시장에 충격을 줄 것이나, 이를 극복할 경우 시장은 필요로하는 조정을 받은 후 새로운 고점을 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 최대의 외국계 원유업체인 이탈리의 에니와 스페인의 레프솔은 모두 소폭 하락했다.
시장의 상승기조와 달리 소매업체들은 약세를 보였다. 영국의 대형 식품업체인 ABF(Associated British Foods)는 자사계열의 할인 소매 의류업체인 프리마크(Primark)가 세금인상과 인플레 의한 지출축소로 매출둔화를 보였다고 발표한 후 5.89% 추락했다.
동종업체인 넥스트는 2.37%, H&M과 인디텍스(Inditex)는 각각 0.58%와 1.52% 밀렸다.
RBS 애널시스트들은 노트를 통해 "ABF는 이같은 추세가 올해 남은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올해 우리의 전망치인 4% 보다 낮은 2-3% 성장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개별 상승주로는 이탈리아의 전력업체 에디슨이 프랑스의 EDF와 이탈리아 유틸리티사인 A2A의 주주들이 에디슨 소유권(ownership)을 구조조정하는 거래에 의견접근을 보았다는 소식에 3.84% 상승했다.
독일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제조사 SAP는 바클레이즈가 주가목표를 46유로에서 50.60유로로 올린 영향으로 0.90% 전진했다.
한편 1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전년동기대비 2.3% 상승에 그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를 웃도는 수준이며 2월에는 유가 상승에 따라 더 높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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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