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인해 은행들의 수익성은 개선되는데 반해 대출자들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84%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연속 사상 최처 기록을 갈아치운 것.
반면 총대출금리는 지난달 보다 0.05%포인트 오른 5.75%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동안 지속돼온 5.70%를 벗어난 것.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는 2.91%포인트를 기록하며 2007년 12월(2.96%포인트)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7월 2.61%포인트에서 8월 2.64%포인트, 9월 2.72%포인트, 10월 2.76%포인트, 11월 2.81%포인트, 12월 2.85%포인트, 그리고 지난달 2.91%포인트로 6개월 연속 확대되고 있다.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이유는 금리 상승기에 은행들이 수신 금리 인상폭보다 대출 금리 인상폭을 크게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은행들은 지난달 신규취급액 수신금리를 연 3.46%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대출금리를 연 5.64%로 0.24%포인트 각각 높였다. 신규취급한 수신과 대출의 금리차가 2.18%포인트로 전월대비 0.10%포인트 확대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금리상승이 은행들의 수신금리보다 대출금리에 더 빨리 반영됐다"며 "과거 고금리 수신이 빠져나가는 것도 잔액기준 수신금리를 낮춰 예대금리차 확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호저축은행의 지난달 신규취급액 예금금리는 0.19%포인트, 대출금리는 2.3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부실 저축은행에서 이탈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우량 저축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 수신금리 인상폭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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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