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재계에서 미래성장을 위해 가장 활발한 변신이 진행되는 곳으로 한화그룹을 빼놓을 수 없다.
한화그룹의 오는 10년의 화두는 그린과 자원이다. 특히 태양광 사업에 막대한 투자를 감행하면서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사실 한화그룹에 있어 올해는 더욱 각별한 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후 30주년이 되는 해인 것.
김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세상이 세 번 바뀌는 동안 우리 한화도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금융업으로 변신을 거듭하며 기업 위상을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의 10년이 우리 한화의 글로벌 선진화를 이룩할 중차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한화그룹의 신성장동력 준비는 착실하게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한화그룹은 지난 1월 해외 투자액 중 최대 규모인 5억달러(560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대형 태양전지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지난해 직접 중국을 방문해 짜오홍쭈(趙洪祝) 저장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기도 했다. 당시 김 회장과 짜오홍쭈 당서기는 저장성 정부가 ‘신흥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저탄소신소재, 신에너지, 바이오 등의 영역과 금융서비스 발전 전략이 한화그룹이 추구하고 있는 중장기 사업전략과 일치한다는 사실에 공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는 이에 앞서 지난해 8월 한화케미칼을 통해 세계 4위 태양광 모듈 업체인 중국의 솔라펀파워홀딩스(현 한화솔라원) 지분 49.9%를 70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번 태양전지 공장의 주체도 한화솔라원이다.
지난해 10월에는 미국의 미국의 태양광 관련 기술 개발업체인 ‘1366테크놀러지스’의 주식 1000만주를 인수해 했다. 이에 따라 폴리실리콘에서 잉곳을 거치지 않고 웨이퍼를 바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태양전지 생산단가를 3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은 장기적으로 폴리실리콘 생산에서부터 태양전지 모듈에 이르기까지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태양광 사업 관련 제조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배가 시켜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태양광 분야에서 현재 530MW 규모의 셀과 900MW 규모의 모듈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20년까지 국내외 태양광 분야에서 6조원을 투자하여 총 4GW 규모의 셀과 모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한화케미칼도 2차전지의 핵심기능소재인 양극재 생산을 위한 공장을 올해 중 완공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이 개발한 LFP(리튬 인산 철)에 대해서는 본격 생산을 하기 전부터 2차전지 회사와 자동차 회사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국내 특허는 획득하였으며, 해외에서의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이같은 한화그룹의 발 빠른 사업추진은 김 회장의 강력한 의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회장은 “그린 에너지, 바이오와 같은 차세대 신사업은 향후 그룹의 미래를 위해 한치의 오차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지금 당장은 가시적인 성과가 적을지라도 훗날 더 큰 과실을 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0년까지 태양광을 위시한 핵심 사업부문에서 국내 정상을 넘어 세계일등 제품, 세계일등 서비스, 세계일등 글로벌 리더 기업을 반드시 만들어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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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