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슬레, 솔베이 등 실적호조로 강세
*자종차종목 전반적 부진으로 시장압박
*美 경제지표들 혼재된 흐름 보여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17일(현지시간)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들의 혼재된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과 상승과 예상외로 늘어난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로 유로퍼스트300지수가 압박을 받았으나 강력한 미국의 2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면서 낙폭을 지웠다.
벨기에 화학전문업체인 솔베이와 스위스 식품사 네슬레가 선전했지만 이 역시 자동차종목의 약세로 빛을 잃었다.
전일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전거래일 종가에서 0.01% 진전한 1186.30포인트를 기록, 29개월래 최고종가에 바짝 접근한 채 보합세로 장을 접었다.
영국의 FTSE100지수는 0.03% 전진한 6087.38포인트, 독일 DAX지수는 0.12% 하락한 7405.51포인트, 프랑스 CAC40지수는 0.03% 오른 4152.31 포인트를 찍었다.
화학전문업체인 벨기에의 솔베이와 네덜란드의 아즈코 노베르는 각각 4.77%와 3.30% 급등하며 스톡스유럽600 화학종목지수를 0.46% 끌어올렸다.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식품과 음료 관련주들이 활기를 보인 가운데 스위스의 네슬레는 0.86% 올랐다.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 판매성장을 기록한 네슬레는 신흥시장에서의 강력한 수요가 원자재 가격상승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독일 다임러의 부진으로 스톡스유럽600 자동차 및 부품지수가 1.32% 후퇴하며 시장을 압박했다. 전일 실망스런 분기실적을 내놓은 다임러는 1.06% 내렸다.
프랑크푸르트의 한 트레이더는 "투자자들은 특히 다임러의 고급차 부문의 마진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동차종목의 전반적 난조속에 폭스바겐은 1.70%, BMW는 1.01% 밀렸다.
산업용품업체들도 기력을 잃었다. 스위스의 승강기 제조사인 쉰들러는 실망스런 2011년 순익전망을 내놓으며 5.06% 급락했다.
그러나 시장에 대한 낙관론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도이체포스트방크의 주식시장 전략가 하인즈-게르트 쇼넨샤인은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미국 대형업체들의 실적도 상당히 양호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클로스 브라더스 세이드러의 전략가 로저 피터스도 "시장은 높은 유동성과 양호한 기술적 설정(technical setup), 어닝시즌의 고무적인 소식들로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여기에 보태 M&A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는 흐름이 엇갈렸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17일(현지시간) 2월 제조업지수가 35.9를 기록, 2004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는 1년 여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계절조정수치) 상승하며,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높은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 직전월보다 0.2% 오르며 2009년 10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1만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만5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8만3000건에서 40만건으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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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