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자녀, 기존가입자에 할인 혜택 제공
- 보험료 낮춰 상품판매 촉진 효과
- 과도한 할인경쟁 부담 지적도
[뉴스핌=송의준 기자] 장기보험 상품판매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손해보험사들이 최근 계약자들에게 제공하는 할인혜택을 늘리면서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보사들이 장기보험 판매에 나서며 판매촉진을 위해 각종 보험료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엔 저출산 고령화 트렌드에 맞춰 다자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회사별로는 최근 ‘프로미라이프 스마트 아이사랑보험’을 새로 선보인 동부화재가 세 자녀 이상인 계약자의 경우 최대 3%의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또 LIG손해보험도 ‘LIG희망플러스자녀보험’ 가입시 5%를, 메리츠화재도 자녀가 두 명일 경우 2%, 세 명 이상일 때는 4%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 ‘자녀보험 부모마음’의 경우 3자녀 이상 가구에게는 보험료 2% 할인을 제공하고, 이 회사 장기보험에 이미 가입돼 있는 경우 초회보험료의 8%까지 추가로 혜택을 준다.
흥국화재가 판매하고 있는 ‘행복한 아이러브보험’에도 셋째가 태어나면 영업보험료의 6%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손보사들의 보험료 할인서비스는 신상품의 판매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예상이다. 삼성화재 자녀보험 부모마음의 경우 지난해 11월 판매 시작 후 보장내용과 할인혜택이 주목을 받으며 최근까지 2만건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중형 손보사 관계자는 “대형사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밀리는 손보사들의 경우 사실상 보험료 경쟁력이 가장 큰 무기”라며 “다자녀 할인이 제공되는 자녀보험의 경우 보험기간이 길어 상품성이 있고, 사회 트렌드와 부합한다는 점에서 더 마케팅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 일부에선 지나친 보험료 할인경쟁을 벌여 업계 전체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장을 강화하기보다 보험료를 줄이는 데 집착하면서 실속 없는 장사를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신상품이 나오면 머지않아 다른 회사에서 비슷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보험업계 특성상, 한 회사에서 보험료 할인을 들고 나올 경우 이를 줄줄이 따라가게 될 수밖에 없다”며 “이런 경우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수익성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자칫 출혈경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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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