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국내기업이 인도네시아에 약 1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16일 롯데호텔에서 고위급 인사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합동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투자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제협력 방안에 따르면, ▲ 포스코 현지 일관제철소 건설 60억달러 ▲ 한국타이어 자카르타 공장 설립 10억달러) ▲ 롯데마트 현지매장 확장 10억달러 ▲ 중부발전 찌르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8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인도네시아의 투자환경 조사 및 투자계획 협의 등을 위해 올해 상반기중에 투자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정상회담시에서 유도요노 대통령이 '인니 중장기 경제발전계획(IEDCs)'에 한국이 주파트너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국 장관들은 인도네시아의 중장기 경제발전계획(IEDCs)에 반영된 분야에 대한 다각적인 협력방안, 투자확대 및 FTA 추진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합작투자, 기술협력, 제3국 공동진출 등을 통해 새로운 윈윈(win-win) 협력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 노동집약적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 철강, 조선, 자동차, 항공 등 산업다각화 ▲ IT, BT 등 신성장동력의 확충 및 에너지산업 고도화 ▲ SOC, 농수산, 국방, FTA 등 협력 전방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자원·에너지 분야에서는 올해 5월 광권이 종료되는 서마두라 해상유전개발사업에 대한 조속한 광권 연장을 요청했다.
또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측 원자력 관련 법·제도 정비, 인력양성, 사회적 수용성 확보방안 지원 등에 대한 협력을 제안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회의에 대해 "인도네시아측 경제개발계획과 한국측 참여에 대한 인도네시아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우리의 ODA, KSP 지원 및 현지투자와 인니의 자원 확보, 인프라 건설 수주 등이 결합된 패키지형 협력방안을 제시한 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특사단 방한 이후, 인도네시아 경제개발계획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올해 3~4월 지식경제부를 단장으로 하는 관계부처 합동 실무협의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임종룡 기획재정부 차관, 김재수 농식품부 차관, 장수만 방사청장, 안호영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 조환익 KOTRA사장, 송병준 KIET원장이 참석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핫다 라자사 경제조정부 장관을 비롯 산업부, 국방부, 통상부, 국가경제위원장, 투자청장 등 장관급 인사 6명을 포함 약 3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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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