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금융감독원 노동조합이 관료출신 '낙하산 인사' 반대에 나섰다.
15일 금감원 수석 부원장에 최수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금감원 노동조합은 관료 출신의 내부장악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향후 금감원장으로 내정될 것으로 알려진 권혁세 현 금융위 부위원장 입성도 반대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날 금감원 노조는 '노조알림'을 통해 "관료출신 수석부원장 제청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이것은 현 정부 출범 이후 한층 강화된 관료의 우리원 침탈행위를 사실상 순순히 추인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노조는 "최근 관료들이 다만 그들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내려보내는 검증되지 않은 인사를 금감원에 무작정 받아들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특히 "현 금감원장은 지금이라도 수석부원장직에 필요한 적임자를 찾기 위해 객관적인 공모와 검증단계를 거치는 합리적인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또한 앞으로 임명될 금감원장에 관료 출신이 임명되는 일도 철저히 막겠다고 한발 더 나갔다.
이 관계자는 "금융위원장에 전통 관료 출신이 오고 이후 금감원장도 관료출신으로 장악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게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금감원 내에서 금융감독에 잔뼈가 굵은 인사가 임명돼 금감원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금감원장이 임기를 한달 남겨두고 자신과 임기를 함께 하지 않는 인사를 갑작스레 임명 제청하는 것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그는 "금감원장이 임기를 한 달 남기고 미리 인사를 풀어놓고 가는 격인데 이런 전례는 어느 조직에도 없다"며 "갑작스런 이같은 결정에 강한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금감원 노조는 오는 16일 정오 여의도 금감원 1층 로비에서 수석부원장 임명제청 철회를 위한 집회를 개최하고 오는 17일에는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금감원장이 임명 제청한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 임명제청 안건은 16일 오후 금융위원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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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subnew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