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외국인의 매도 여부에 크게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쉽게 주식시장에 손을 대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이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5% 이상 급락하며 2000선이 무너졌지만 전일에는 1.89% 반등하며 2010선을 하루만에 회복 모습을 보였다. 또 15일 현재 외국인들이 또 다시 매도세로 돌아선 가운데 코스피는 보합권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키를 외국인들이 쥐고 있는 만큼 외국인들의 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한편에서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업황의 회복에 기대감이 큰 IT와 금융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시장의 키는 外人 좀 더 지켜보자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은 "현시점에서는 바닥권을 확인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루 이틀정도 외국인들의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들도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며 헷갈려하는 상황에서 향후 방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외국인들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모습을 이어간다면 추세적인 매도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향후 업황 개선의 기대가 큰 IT와 금융주는 꾸준히 매입하는 것이 좋다고 추천했다.
반면, 외국인들이 향후에도 매도세가 지속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조정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많이 빠진 종목을 사서 오르면 파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종금증권 박현수 금융센터여수지점장도 "한꺼번에 들어가기 어려운 시장 상황은 사실"이라며"환율과 외국인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동향을 파악하며 분할 매수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며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경우에는 최근의 장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는 방어주를 선택하거나 많이 빠진 조선주등 기존 주도주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장기적인 관점에서 오를 종목에 투자하자
한편, 장기적인 관점으로 외국인의 매도세에 흔들리기 보다는 오를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주장도 나왔다.
윤재현 파래토투자자문 대표는 "변동성이 심한 것은 외국인이 대형주 매도 때문"이라며 "많이 오른 상황에서 건전하게 조정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평했다.
따라서 지수가 많이 오를때 보다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지만 종목별 대응이 필요하다며 지난해 많이 오르지 않았고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쪽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지금 조정받는 이유 중에 하나가 선진국 시장이 이머징 대비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라며 "선진국 경기와 관련이 깊은 IT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GS자산운용 윤창보 전무도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 될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아직까지 달러 강세의 이유가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추세적 이탈 보다는 단기자금의 차익실현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금 긴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가치 평가를 통해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후년도 계속 좋아 질 수 있는 쪽으로 투자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무는 "미국 소비시장 좋아지는 것과 관련해서는 IT업종이 긍정적"이라며 "또한 올해 시장의 EPS(주당순이익)을 상회 할 것으로 전망되는 은행이나 종합 무역상사 등을 긴 안목으로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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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