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3/4분기 회복세를 보였던 순상품교역조건이 1분기만에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류·정 밀기기, 반도체 등의 하락에 수출단가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4/4분기 및 연 중 무역·교역조건지수'에 따르면 지난 4/4분기중 순상품교역조건은 84.1로 전년동기대비 2.1% 악화됐다.
순상품교역지수가 악화된 것은 수출단가보다 수입단가가 더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4/4분기 수출단가는 기계류·정밀기기,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6.6% 상승했으나 수입단가는 원자재의 높은 오름세 지속에도 불 구하고 자본재의 하락으로 전년동기대비 8.9% 상승했다.
한은에 따르면 수출물량은 기계류·정밀기기, 철강 제품,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증가율이 17.2%로 크게 상승했다.
수입물량도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지난 분기와 비슷한 폭으로 늘어나 전년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2010년 전체로 보면 순상품교역조건은 86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수출단가는 기계류·정밀기기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상승 전환으로 전년대비 11.8%, 수입단가는 원자재의 큰 폭 반등으로 12.2% 상승했다.
수출 물량은 전년대비 16.2%, 수입 물량은 17.4% 증가했다. 승용차, 자동차부품, 기계류·정밀기기 등이 수출물량의 증가를 주도했다. 자본재와 소비재, 원자재가 늘어난 점은 수입물량 증가를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