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18일간에 걸친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에 굴복, 11일(현지시간) 사임했으며 오마르 슐레이만 부통령은 군사평의회에 국정운영을 위임했다고 이집트 국영 TV가 보도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줄리엔 바네스-데이시, 콘트롤 리스크스 중동지역 분석가
"필연적인 결과다. 무바라크의 어제 연설은 엉뚱한 내용이었다. 군 엘리트는 주도권을 상실했다. 이집트가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도 큰 의문으로 남아있으며 험로가 예상된다. 무바라크를 지지한 사실을 감안할 때 이집트 국민이 오마르 슐레이만 부통령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알 수 없다. 슐레이만은 포괄적 개혁안을 신속히 제시해야 한다. 지금 거리는 시민들의 환호에 덮여 있지만, 새로운 변화가 없으면 시위가 이어질 것이다."
▶ 데이비드 레슬러, 노무라 시큐리티스 미국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이집트에서 다양하고 광범위한 사태발전이 있을 것이고 이들이 시장에 서로 다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무바라크의 사임에 따라 최소한 한시적으로 안도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의 공백을 누가, 얼마나 빨리 채울 것인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 이 문제의 전개방향에 따라 원유가격과 글로벌 금리 등이 영향을 받을 것이다. 시민소요가 없이 질서가 유지되는 가운데 이 문제가 전개되어 나간다면 시장은 여기에 준해 반응할 것이고,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다."
▶ 앤소니 스키너, 폴리티컬 리스크 컨설턴시 메이플크로프트 어소시에이트 디렉터
"북아프리카 뿐아니라 중동지역의 심리적 장벽을 무너뜨렸다. 시위는 모로코와 아마도 요르단과 예멘으로 전염될 것이라 본다. 이란에서도 반정부 움직임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다. 슐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이 대통령의 권한이 자신이 아닌 군으로 이양됐다고 밝힌 것도 흥미롭다. 그의 담화내용도 너무 짧았다. 이는 슐레이만이 장외로 밀리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그렇지만 군이 아니라 슐레이만이 담화문을 발표했다는 사실은 그가 통제권을 갖고 있음을 시사한다. 머리를 잘라내는 것과 뒷수습을 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시위대는 이 모두를 원하고 있다. 군부가 지배하는 정권은 투자자에게 친화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민주주의로의 이행이 바람직하다."
▶ 바씨리 세레브리아코프, 웰스파고 외환 전략가
"위험선호 성향을 강화하는 사태발전이다. 그러나 이제까지의 달러화 반응은 혼재됐다. 지난 수일간 이집트 사태는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었으나, 중동지역 소요가 시장의 핵심 주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증권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두고 보아야 한다. 현 시점에서 외환시장은 증시에서 신호를 받고 있다."
▶ 프랭크 레시, 퓨터 패스트레이딩 브로커겸 선물 분석가
"무바라크가 사임한 것은 알겠는데, 그의 퇴진으로 이집트의 사회적 혼란에 따른 변동성이 변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현재 분명한 것은 이집트 정부가 여전에 혼란에 빠져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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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