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KB투자증권이 올초 회사채 인수(DCM·Debt Capital Market)분야에서 단연 도드라진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 줄곧 2위를 달렸던 KB가 점유율이 전월대비 3배 가까이 치솟으며 월 단위로는 처음 선두자리를 꿰찼다.
DCM부서는 증권사 IB본부내에서 회사채 발행 및 외화표시채권 발행 주관, ABS와 발행 및 판매, ABCP 판매 및 운용업무 등을 담당한다.
지난해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던 동양증권은 올초 주춤거리며 8위로 떨어졌고 우리투자증권과 산업은행, 대우증권 등은 한두 단계씩 올라서는 모습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지난 1월 증권사별 회사채 인수실적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이 8484억원의 회사채 등을 인수하며 1위에 등극했다. 시장점유율이 18%로 전월(6.8%) 대비 3배 가까이 늘었고 2위인 우리투자증권(14.3%)과의 격차도 4% 가량이나 됐다. 3위인 대우증권(8.8%)과의 차이는 9.2%p까지 벌리며 대형사들을 제치고 DCM시장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월 선두였던 동양증권은 8위로 밀려났고 한국투자증권도 2위에서 4위로, 하나대투증권도 4위에서 6위로 두계단씩 내려앉았다.
사실 중소형사에도 불구하고 KB투자증권의 DCM 영역 실적은 업계내에서 어느정도 검증돼 왔다. 지난해 연간 회사채인수 주관실적 기준으로 동양증권(14.8%, 7조 9630억원)에 이어 2위(10.8%, 5조 8320억원)를 기록했다. KB증권 뒤를 이어 우리투자증권(8.5%, 4조 6010억원), 산업은행(8.5%, 4조 6000억원), 대우증권(8.3%, 4조 4610억원) 순이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타사의 경우 세일즈와 인수조직이 분리돼 딜을 파악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데 반해 우리는 인수와 세일즈를 동시에 담당하고 있다"고 원인을 설명한다.
결국 회사채 인수 및 세일즈를 동시에 함으로써 정보 취득이 한 발 앞서고 의사결정이나 실행속도가 빠르다는 게 꾸준한 실적향상의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최근 다소 주춤했던 동양증권은 "매월 잘 할순 없지 않냐. 인수보다는 대표주관 업무에 주력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지난달 실적이 부진했지만 곧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