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해 12월 통화증가율이 지난 2006년 5월 이후 54개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말 기업대출의 감소와 기업채권 상각, 증권수지 유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10일 작년 12월 전년동월대비 광의통화(M2, 평잔) 증가율이 지난해 7월 이후의 하락세를 지속하며 7.2%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5월 7.1%를 기록한 후 4년 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렇게 낮은 통화증가율은 1월에도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한은 금융통계팀 송일환 조사역은 "은행들의 수신 증가가 둔화됐지만 시중에 통화가 부족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연말요인으로 기업대출의 감소와 기업 채권상각, 증권수지 유출로 인한 국외신용 하락 등이 M2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다.
협의통화(M1, 평잔)증가율은 12.9%로 전월에 이어 상승했다.
송 조사역은 "M1은 트렌드가 있다고 보기 힘들고, 12월에는 연말요인이 작용해 보너스 등 자금이 유입됐다"며 "연말 법인자금여유금 유입과 개인들의 연말 성과급이 일시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동성 지표인 Lf(평잔) 증가율(전년동월대비)도 전월의 7.4%에서 6.9%로 하락했다. L(말잔) 증가율(전년동월대비)역시 7.6%로 4월 이후의 하락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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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