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기자] 현대차 미국법인은 북미 자동차시장에서 가격 인하 전쟁이 시작되고 있다는 판단을 제기했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장은 9일(현지시간) 시카고 모터쇼에서 "미국 자동차 업계에서 가격인하 전쟁이 시작됐으며 시장의 압력으로 인해 경쟁을 더욱 심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판매가격 인하 경쟁은 소비자들에게는 유리하겠지만 기업들에게는 이익이 줄어들 게 돼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수익성을 달성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크라프칙 CEO는 GM의 경우 최근 가격 인하 전략을 선언했고 토요타가 이를 즉시 뒤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가격인하 전쟁에 뛰어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초부터 미국 자동차 업계는 자동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저금리 융자 및 보조금 지원 등의 혜택을 늘리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금융위기에 대량해고와 공장폐쇄를 단행했던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경기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면밀한 전략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지난 10년동안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강력한 가격인하 판매전략을 단행해 자동차 산업의 경기싸이클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GM은 지난 1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23%대에 이르는 공격적인 판매인센티브 전략을 내놓으면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브라이언 존슨 애널리스트는 "GM의 이같은 가격전쟁은 위험한 해결책"이라고 지적하며 "소비자들은 가격하락으로 이익을 볼 수 있지만 자동차업체들에는 비용 증가를 가져와 수익성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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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