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기자] 최근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이 연일 약세를 보이자 장외시장 내 기업공개(IPO)후보주들도 울상을 짓고 있다.
올 들어 상장한 공모주들이 대부분 공모가를 밑도는 저조한 성적을 보이면서 급격히 위축된 투자심리가 장외시장으로 확산, 공모 절차를 밟고 있는 IPO후보주들에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
9일 장외주식 거래 사이트인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장외시장은 지난 8일까지 11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동반 약세 흐름을 보인 영향이 크다는 지적이다.
오는 21일 코스피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는 현대위아는 전날보다 5000원(5.68%) 하락한 8만3000원(8일 종가기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6만5000원)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이나 최근 주가는 맥을 못추고 있는 모양새다.
현대위아는 지난달 26일부터 전일까지 7거래일간 약세와 보합을 거듭, 이 기간동안 주가가 11% 가량 하락했다.
또 오는 14일 공모청약 예정인 부스타가 지난달 2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5.5% 밀렸고, 23일 공모청약을 실시하는 일진머티리얼즈도 지난달 27일부터 6거래일 동안 11% 빠졌다.
구체적인 상장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상장 추진설이 꾸준히 제기되는 삼성SDS, LG CNS 등 대기업 계열사들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삼성SDS는 지난 1월 7일 5주 최고가인 15만6000원을 기록했으나 최근 14만3700원까지 주가가 떨어졌고, LG CNS도 같은달 11일 4만1500원을 찍은 뒤 3만8000원까지 밀려났다.
이처럼 최근 장외시장에서 IPO주들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이유는 올해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주들의 성적이 예상보다 저조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15개사 중 절반 가까운 7개사의 주가가 현재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증시에 이름을 올린 티피씨글로벌 등 3개사는 상장 이후 연일 급락하고 있는 양상이다.
공모가를 웃도는 나머지 기업들은 시초가가 공모가에 비해 높게 결정된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하락세를 기록하더라도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38커뮤니케이션 엄기섭 운영팀장은 "설 연휴 전부터 신규 상장한 기업들이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장외에서도 공모 후보주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공개를 한 새내기주의 상장 초 주가 흐름이 장외 공모 후보주들의 주가흐름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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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