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CD금리가 슬금슬금 오르고 있다.
'정상화' 차원의 움직임이란 해석이 유력한 가운데 이달이나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3.20%까지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일 91일물 CD금리가 3.08%로 전거래일에 비해 3bp 올랐다고 고시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장 후반 SC제일은행이 발행한 잔존만기 91일짜리 CD가 민평보다 8bp 높은 3.13%에 거래되면서 2bp 올랐다. 오후에는 오는 3월 3일 만기인 HSBC CD가 전날보다 16bp 높은 3.10%에 거래됐고, 만기 94일짜리 시중은행의 CD가 9bp 높게 거래되며 1bp 추가 상승했다.
91일물 CD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지난달 13일 전날보다 18bp 상승한데 이어 6차례에 걸쳐 8bp 올랐다. 신규 CD 발행이 적극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기발행 유통물들이 높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
이같은 CD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참가자들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 있다. 오히려 눈치를 보느라 고시금리에 시장가격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이달, 늦어도 다음달에는 추가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에서 CD금리는 3.20%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계은행 한 채권매니저는 "거래금리가 많이 오른건 맞는데 한달짜리 민평이 너무 낮았기 때문"이라며 "3개월 CD가 3.13%에 거래됐으니까 고시금리도 그 정도는 되야 하는데 눈치를 보느라 덜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91일물 CD금리는 콜금리 대비 20~30bp 수준에서 유지돼 왔기 때문에 이달이든 다음달이든 금리를 인상할 경우 3.20%까지는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CD금리는 적정수준까지는 추세적으로 오른다"며 "기준금리가 2월에 인상될 수 있고 적어도 3월에는 올라갈 텐데 현재의 3.08%는 너무 낮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만일 이달에 금리가 인상된다고 하면 CD금리는 3.25%까지도 올라갈 수 있을 듯하다"며 "정상화 차원의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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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