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기자]국내 주유소가 사실상 포화상태에 다다른 가운데 정유 4사의 주유소 정책이 엇갈리고 있다.
업계 1, 2위인 SK와 GS는 자산매각 등을 통해 주유소 수를 줄이고 있는 반면, 3, 4위인 현대오일뱅크와 에쓰오일은 판매망 확대를 위해 주유소를 늘리고 있다.
7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주유소 수는 1만2천970개로, 전년 동기 대비 132개(1.02%) 늘었다.
전국의 주유소 수는 지난 2007년 처음으로 1만2천개를 돌파한 이후 약 3년만에 1만3천개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해 전국의 주유소가 소폭이지만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업체별로는 업계 4위인 에쓰오일 주유소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에쓰오일이 운영하는 주유소 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1천909개로 전년 동기에 비해 77개(4.2%) 증가했다. 전국 주유소 점유율 역시 14.2%에서 14.7%로 0.5%포인트 증가했다.
2002년 1월 1천375개이던 에쓰오일 주유소 수는 2005년 3월 1천500개를 돌파하고, 다시 4년여만인 2009년 5월 1천800개를 돌파한 바 있다.
업계 3위인 현대오일뱅크가 운영하는 주유소 수도 2009년 11월 말 2천374개에서 지난해 11월 말 2천427개로 53개(2.2%) 늘었다.
반면, 선두업체인 SK와 GS 주유소는 감소해 후발업체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SK주유소 수는 작년 11월 말 기준 4천584개로 전년 동기 대비 32개(0.7%) 감소했으며, GS주유소도 3천543개에서 3천483개로 60개(1.7%)나 줄었다.
이는 이들 업체들이 경제성이 떨어지는 직영 주유소를 중심으로 자산을 매각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유소가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선두업체인 SK와 GS는 경제성이 떨어지는 주유소를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주유소 수를 줄이고 있지만, 후발인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는 판매 네트워크 확대 차원에서 주유소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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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