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기자]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부문의 지난해 실적은 '많이 팔았으나 남는게 없었던' 장사였다.
28일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디지털미디어부문은 매출 15조9700억원을 기록했으나 1700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로써 지난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을 보더라도 디지털 미디어 부문은 전년대비 12% 성장한 매출 57조2600억원으로 매출 성장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900억원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대해 삼성전자측은 4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따라 TV와 IT 제품의 실적이 개선됐지만 경쟁 심화와 계절적인 마케팅 비용 증가, 생활가전 손익 악화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 영상디스플레이는 3D TV 200만대, 스마트 TV 500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세계 TV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켜 판매면에서는 체면을 세웠다.
특히 4분기 평판 TV는 지난 분기 대비 40% 증가한 1272만대를 판매, 선진 및 신흥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증가했다. 평판 TV에서 LED TV의 판매 비중이 전분기 27%에서 4분기 33% 수준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TV제조 기업들이 하반기 세계 TV시장 예측을 잘못하면서 재고가 많이 쌓인탓에 4분기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수익성은 악화됐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LG전자도 HE사업본부에서 4분기 매출이 6조205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늘었음에도 1218억원의 손실을 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또 생활가전은 선진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와 신흥 시장에서의 지역 특화된 제품 판매로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하는 등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4분기 생활가전사업부의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16.5% 상승했으나 생활가전 손익은 악화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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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